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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대성당, 7월부터 관광객 입장료 12유로

작성자글뤽아우프|작성시간26.06.11|조회수20 목록 댓글 0

 

과거에는 만우절 농담으로 신문에 실리기도 했던 내용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쾰른 대성당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입장 시 12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대성당 운영위원회는 입장료 수입을 문화재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와 유지·관리 비용 충당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사 참석자들은 기존과 같이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 또한 13세 이하 어린이와 중증 장애인, 그리고 그 동반자도 입장료가 면제된다.

 

14세 이상 학생, 직업훈련생, 대학생 등에게는 6유로의 할인 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회 축일과 일부 특별 행사일에는 무료 관람 시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입장료 도입을 두고는 찬반 의견이 엇갈린다. 한 쾰른 시민은 "최근 밀라노를 다녀왔는데, 밀라노 대성당의 입장료가 약 18유로였다"라고 하며 오늘날 전 세계의 많은 교회들이 이미 입장료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건축물을 유지·보존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가톨릭 신자들의 교회세나 국가 재정만으로 충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하며 "입장료 제도 자체는 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쾰른 시민들을 위한 예외 규정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입장료 부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쾰른 대성당 건축감독관인 쇼크-베르너(Barbara Schock-Werner)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독일 공영방송 WDR와의 인터뷰에서 "대성당 방문이 부유한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성당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재단이나 기금 등 다른 형태의 지원 체계가 마련되기를 바랬다"고 밝혔다.

 

대성당 측은 이미 지난 3월 입장료 도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유로는 재정적 어려움을 들었다. 현재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한다. 대성당 재무 담당관인 Clemens van de Ven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쾰른 대성당의 유지·운영 비용이 하루 약 4만4천 유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온라인 예매는 6월 15일부터 시작되며, 방문일 기준 최대 3개월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즉흥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은 Kurienhaus(Roncalliplatz)에서도 직접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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