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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제 12회 반디앤루니스 한자한문대회 초등부 장원!!!

작성자그냥햇살|작성시간16.10.29|조회수234 목록 댓글 5

안녕하세요?

제 12회 반디앤루니스 한자한문 대회에 울 아들이 장원 먹었네요...

현재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특급2공부중입니다.

작년 11회때 장려상 받아서, 어느정도 어렵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작년 2월에 어문회 주최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2급을 취득하고, 아직까지 별 다른 성과가 없었네요...

사실 아들이 한동안 공부를 등한시 한건 사실입니다.

그나마 특급2 시험 본다며, 계속 책을 본게 한자를 잊어 버리지 않은 이유라면 이유일 겁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모 방송국의 장난때문이었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작년 3월 방송에 출연시킬려고 한다며 취재해 간후에 아들에게 계속 간만 보는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몇번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마다 아들은 많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빠 난 바본가봐... 난 영재가 아닌것 같아"

"왜?"

" TV나오는 1000권 읽는 영재는 동화책을 보는데, 나는 교양서(과학, 철학, 역사, 국문등등)를 1000권 읽는데도 출연 안돼고

  한자도 내 나이에 알정도면 나갈만 한데... 안돼는거 보면 말이야..."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그래도 계속 한자시험에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그래도 책을 읽는걸 보고 독서를 지원했습니다. (지원이래 봤자.. 도서관에서 책 빌린걸 날라다 주는 일)

그 모 방송국이 5월에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 아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작가... "영재가 아니네요..."

씁쓸 했습니다.

아들이 하는 행동을 숨죽이고 지켜 봤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다신 그 방송국과 상종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들에게 변화가 왔습니다.

9월 25일... "아빠 나 한국사 시험 보면 안돼?"

저희는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9월 30일 32회 기출 문제가지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초급 89점, 중급 71점, 고급 54점이 나왔습니다.

 

"아빠 나 고급 합격할테니 고급 넣어줘"

저는 물었습니다. 그때 아들의 말은 놀랬습니다. 그 방송국의 자기와 경쟁한 형이 30회 한국사 최연소라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는 그 형 최연소보다 지금 보면 1살이 어리니깐 꼭 따고 싶다는 겁니다.

이말을 듣고 저희는 한국사 고급책을 사 주었습니다.

그리고 12월 말까지 3개의 산을 넘고 싶다고 합니다.

그 첫번째 한국사 1급합격 두번째가 반디앤루니스한자한문대회 장원, 세번째는 11월 26일 특급2에 합격하겠다는 겁니다.

첫번째는 10월 22일 시험을 봤습니다. 현재 가채점은 81점입니다. (합격자 발표 11월 8일)

실제 공부한 날은 23일이 전부네요...

두번째는 이번 대회에서 오늘 장원을 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 준비는 어문회 3급책 1번씩만 읽었고, 천자문 1번만 읽었습니다.

계속 특급2 준비한다고 한자 공부를 해서인지 자신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2일만 놀고 본격적으로 특급2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자신감을 얻었는지... 11월에 특급2 합격하고, 내년 2월에는 반드시 특급을 취득한다고 포부를 밝히네요...

 

방송국은 공인입니다.

작가들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상처를 줄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그동안 글짓기 대회등에서 포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한자를 너무 사랑해서 한자의 최고수가 되지 않으면, 공부의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사실 영재가 아니란 말에 힘을 잃었지만, 아들의 불타는 승부욕은 다시 타오른것 같습니다.

난 영재든 아니든 상관없는데 말이죠...

난 아들이 1등보다 2등이 좋고, 못해도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다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들은 다시 자신감을 찾고, 다시 승부욕이 불타서, 이제 다시 아들을 찾은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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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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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약돌33 | 작성시간 16.10.31 축하합니다. 아이가 하려는 의지가 대단하군요. 아마 재미를 느꼈나봅니다.
    저도 그날 시상식에 있었습니다. 일반부 장려상을 받았는데 흐뭇하면서도 쑥스럽더군요. 나이가 많아서 ....
    그날 초등부, 중고등부 아이들 보면서 대견했습니다. 미래 저 아이들이 좋은 리더가 되길 기도하면서요.
  • 답댓글 작성자그냥햇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14 감사합니다. 두번째 산을 넘었습니다. 3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14회 이후 두번째로 난이도 있던 시험)에서 최연소 기록했습니다. (법률저널 11월8일)
  • 작성자야천 | 작성시간 16.11.14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그냥햇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11.14 감사합니다. 두번째 산을 넘었습니다. 3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14회 이후 두번째로 난이도 있던 시험)에서 최연소 기록했습니다. (법률저널 11월8일)
  • 작성자한자2급 뽀개기 완료! | 작성시간 16.12.24 합격 축하드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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