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한문 자료게시판

대학 (전문해석)

작성자장산에|작성시간10.03.01|조회수3,405 목록 댓글 0

 

大 學

00-01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대학을 하는 방법은 밝은 덕을 밝히는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데 있다.]


00-02 知止而后에 有定이니 定而后에 能靜하고 靜而后에 能安하고 安而后에 能慮하고 慮而后에 能得이니라

[머물 것을 안 이후에 (어디로 향할 지를) 정함이 있으며 정한 이후에 조용할 수 있으며 조용한 이후에 편안할 수 있으며 편안한 이후에 생각할 수 있으며 생각한 이후에 (머물 곳을) 얻을 수 있다.]


00-03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니라

[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끝과 시작이 있으니 먼저 할 것과 나중에 할 것을 알면 도에 가깝다.]

                                        

00-04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는 先治其國하고 欲治其國者는 先齊其家하고 欲齊其家者는 先修其身하고 欲修其身者는 先正其心하고 欲正其心者는 先誠其意하고 欲誠其意者는 先致其知하니 致知는 在格物하니라

[옛날에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려고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몸을 닦고, 그 몸을 닦으려는 사람은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 뜻을 참되게 하고, 그 뜻을 참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아는 것을 이루니, 致知(아는 것을 이루는 것)는 格物(사물의 이치를 연구하는 데)에 있다.]


▶格物致知-유교 경전의 하나인 《대학(大學)》에서 제시한 8조목 중 처음의 두 조목. 즉 <격물(格物)>과 <치지(致知)>를 말한다.


유교 경전의 하나인 《대학(大學)》에서 제시한 8조목 중 처음의 두 조목. 즉 <격물(格物)>과 <치지(致知)>를 말한다. 이에 대한 풀이는 예로부터 서로 다른 說이 많다. 중국 後漢 때의 유학자 鄭玄은 知란 선악·길흉이 始終하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했으며, 物은 일[事]의 善한 것을 깊이 알게 되면 선한 일이 오고, 惡을 깊이 알게 되면 악한 일이 온다고 했으며 일은 사람이 좋아 하는데 따라서 온다고 하였다. 또한 朱子는 格物이란 窮理이며 스스로 알려고 노력하면 만물에 대한 이치를 깨닫게 되고, 오늘 하나의 이치를 터득하고 내일 또한 하나의 이치를 알기 위해 힘을 들여 노력하면 어느날 갑자기 모든 이치를 깨닫게 된다고 하였으며, 格은 다르다는 뜻이고, 物은 일·사물의 이치를 규명하여 지식을 쌓는 일이라 하였다. 또한 南宋의 유학자 陸象山은 스스로 지니고 있는 선을 발휘하는 것이라 하였으며, 明나라의 유학자 王陽明은 이를 한층 더 깊이 추구하여, 物은 일이며 부모에 효도하는 일과 군주에 충성하는 일이라 하며, 자기 뜻에 따라 하는 일 자체가 物이며, 格은 不正을 바로잡는 일, 따라서 格物이란 악을 물리쳐 마음을 바로 하는 일이라 하였다. 또한 致는 이르는 일, 知는 선천적인 良知, 따라서 致知란 선천적인 양지를 분명히 하는 일이라 하였다.


00-05 物格而后에 知至하고 知至而后에 意誠하고 意誠而后에 心正하고 心正而后에 身修하고 身修而后에 家齊하고 家齊而后에 國治하고 國治而后에 天下平이니라

[사물의 이치가 연구된 이후에 아는 것에 이르고, 아는 것에 이른 이후에 뜻이 참되고, 뜻이 참된 이후에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된 이후에 몸이 닦이고, 몸이 닦인 이후에 집안이 가지런하게 되고, 집안이 가지런하게 된 이후에 나라가 다스려지고, 나라가 다스려진 이후에 천하가 평화로와진다.]


00-06 自天子로 以至於庶人히 壹是皆以修身爲本이니라

[천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다 수신을 근본으로 삼는다.]


00-07 其本이 亂而末治者 否矣며 其所厚者에 薄이요 而其所薄者에 厚는 未之有也니라

[그 근본이 어지러우면서 말단이 다스려지는 것은 없으며, (친척, 가족에게) 그 후하게 해야 되는 것에 박하게 하고 박하게 해야 될 것에 후하게 하는 것은 아직까지 없다.]

右經一章


01-01 康誥曰 克明德이라하며

[『강고』에 이르기를 “능히 덕을 밝힌다.” 하였으며,]


01-02 太甲曰 顧諟天之明命이라하며

[『태갑』에 이르기를 “이 하늘의 밝은 명령을 돌아본다.” 하였으며,]


01-03 帝典曰 克明峻德이라하니

[『제전』에 이르기를 “능히 큰 덕을 밝힌다.” 하였으니]


01-04 皆自明也니라

[모두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右傳之首章 釋明明德


02-01 湯之盤銘曰 苟日新이어든 日日新하고 又日新이라하며

[(殷나라를 세운) 탕임금의 세수대야에 새긴 글에 이르기를 “진실로 날로 새롭거든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롭다.” 하였으며,]


02-02 康誥曰 作新民이라하며

[『강고』에 이르기를 “백성을 振作시켜 새롭게 한다.”하였으며,]


02-03 詩曰 周雖舊邦이나 其命維新이라하니

[『시경』에 이르기를 “주나라가 비록 오래된 나라이지만 그 천명은 새롭다.” 하였으니,]


02-04 是故로 君子는 無所不用其極이니라

[이 까닭에(그러므로) 그 지극함은 쓰지 않는 것이 없다.]

右傳之二章 釋新民


03-01 詩云 邦畿千里여 惟民所止라하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천자가 직접 다스리는 땅(京畿) 천리는 백성들이 머물러 사는 곳이다.” 하였다.]


03-02 詩云 緡蠻黃鳥여 止于丘隅라하여늘 子曰 於止에 知其所止로소니 可以人而不如鳥乎아

[『시경』에 이르기를 “지저귀는(꾀꼴꾀꼴) 꾀꼬리여 언덕 모서리에 머무네” 하였는데,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머무름에 그 머무는 곳을 아니 사람으로서 새만 못할 수가 있는가?” 하셨다.]


03-03 詩云 穆穆文王이여 於緝熙敬止라하니 爲人君엔 止於仁하시고 爲人臣엔 止於敬하시고 爲人子엔 止於孝하시고 爲人父엔 止於慈하시고 與國人交에 止於信이러시다

[『시경』에 이르기를 “아름답다 문왕이여, 오! 계속 빛나며 공경하고 至善에 머무시네” 하였으니, 남의 임금이 됨에 仁에 머무시고, 남의 신하가 됨에 恭敬에 머무시고, 남의 자식이 됨에 孝에 머무시고, 남의 아버지가 됨에 慈愛에 머무시고, 나라 사람과 더불어 사귐에 믿음에 머무르시다.]


03-04 詩云 瞻彼淇澳한대 菉竹猗猗로다 有斐君子여 如切如磋하며 如琢如磨로다 瑟兮僩兮며 赫兮喧兮니 有斐君子여 終不可諠兮라하니 如切如磋者는 道學也요 如琢如磨者는 自修也요 瑟兮僩兮者는 恂慄也요 赫兮喧兮者는 威儀也요 有斐君子終不可諠兮者는 道盛德至善을 民之不能忘也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저 淇水 물굽이를 바라보니, 녹색 대나무가 무성하구나. 문채나는 군자여, 자르는 것 같고 (줄로) 가는 것 같고, 쪼는 것 같고 (돌로) 가는 것 같고, 묵직하시며 위엄 있으시며, 훤하시며 의젓하시니, 문채나는 군자여 끝내 잊을 수 없다.” 하였으니, 如切如磋는 배우는 것을 말함이요, 如琢如磨는 스스로 닦는 것이요, 瑟兮僩兮는 (마음이) 두려워함이요, 赫兮喧兮는 위엄있는 태도요, 문채나는 군자여 끝내 잊을 수 없다는 것은 성한 덕과 지극한 선을 백성들이 잊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함이다.]


03-05 詩云 於戱라 前王不忘이라하니 君子는 賢其賢而親其親하고 小人은 樂其樂而利其利하나니 此以沒世不忘也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오호라! 옛날의 훌륭한 왕을 잊을 수 없다.” 하였으니, 임금은 어진 이를 어질게 대하고, 친한 사람을 친하게 대하고, 백성들은 (자기의) 그 즐거움을 즐겁게 여기고, (자기의) 그 이로움을 이롭게 여기니 이 까닭으로(그러므로) 세상을 떠나도(죽어도) 잊지 않는다는 것이다.]

右傳之三章 釋止於至善


04-01 子曰 聽訟이 吾猶人也나 必也使無訟乎인저하시니 無情者 不得盡其辭는 大畏民志니 此謂知本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송사를 처리함이 내가 남과 같으나, 반드시 송사가 없도록 하겠다.” 하셨으니, 정이 없는 자(진실하지 않은 자)가 자기 말을 다할 수 없는 것은 백성들의 뜻을 크게 두려워하여서이니 이것을 일러 근본을 안다는 것을 말함이다.]


04-02 (此謂知本)

程子曰衍文也 정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쓸데 없는 글(군더더기)이다.” 하셨다.

右傳之四章 釋本末


05-01 此謂知之至也니라

[이것을 일러 아는 것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右傳之五章 蓋釋格物致知之義而今亡矣

間嘗竊取程子之意하여 以補之하니 曰 所謂致知在格物者는 言 欲致吾之知인댄 在卽物而窮其理也라 蓋人心之靈이 莫不有知요 而天下之物이 莫不有理언마는 惟於理에 有未窮이라 故로 其知有不盡也니 是以로 大學始敎에 必使學者로 卽凡天下之物하여 莫不因其已知之理而益窮之하여 以求至乎其極하나니 至於用力之久하여 而一旦에 豁然貫通焉이면 則衆物之表裏精粗가 無不到하고 而吾心之全體大用이 無不明矣리니 此謂物格이며 此謂知之至也니라

[(내가-朱熹) 사이에 일찍이 정자의 뜻을 취하여 보충해서 말했다. “아는 것을 이룬다(致知)는 것이,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는 데 있다(格物)는 것은 󰡐내가 아는 것을 이르려고 하는 것󰡑이 물체에 나아가서 그 이치를 연구하는 데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대개 사람 마음이 신령함이 알지 못하는 없는 것이 없다.(다 안다.) 그리고 천하의 물체가 이치가 없는 것이 없지마는 이치를 아직 연구하지 않은 까닭으로 그 아는 것이 다하지 않은(未盡한) 것이 있으니, 그러므로 태학에서 처음 가르칠 때, 반드시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든 천하의 물체에 나아가 이미 알고 있는 이치에 따라서 더욱 연구하여 극에 이르는 것을 구하지 않음이 없으니, 힘쓰는 것이 오래 됨에 이르러 하루에 환하게 관통하면 모든 물체의 겉과 속, 자세함과 대략이 내 인식에 이르지 않음이 없고, 내 마음 전체의 큰 쓰임이 밝지 않음이 없으니, 이것을 格物이라 하며, 이것을 아는 것에 이르렀다는 것(致知)이다.”]


06-01 所謂誠其意者는 毋自欺也니 如惡惡臭하며 如好好色이 此之謂自謙이니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이른바 그 뜻을 참되게 한다는 것은 󰡐스스로 속이지 않은 것 󰡑이니, 나쁜 냄새를 싫어하는 것 같이하며, 미인을 좋아하는 것 같이하는 것, 이것을 일러 스스로 만족한다함이니,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혼자 있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06-02 小人閒居에 爲不善호되 無所不至하다가 見君子而后에 厭然揜其不善하고 而著其善하다가 人之視己 如見其肺肝이니 然則何益矣리오 此謂 誠於中이면 形於外라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소인이 한가하게 있음에 착하지 않은 행동(과 생각)을 하며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가(어떤 나쁜 짓도 한다.) 군자를 본 이후에 그 착하지 않은 것을 슬며시 가리고, 그 착한 것을 드러내니, 남이 자기를 보는 것이 자기의 허파와 간(속마음)을 보는 것과 같으니, 그러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것을 일러 ‘마음을 참되게 하면 밖에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혼자 있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06-03 曾子曰 十目所視며 十手所指니 其嚴乎인저

[증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열 사람의 눈이 보는 바며, 열 사람의 손이 가리키는 바니 그것이 무섭구나.” 하셨다.]


06-04 富潤屋이요 德潤身이니 心廣體胖하나니 故로 君子는 必誠其意니라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하니, 마음이 넓으면 몸이 편안하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뜻을 참되게 한다.]

右傳之六章 釋誠意


07-01 所謂修身이 在正其心者는 身有所忿懥則不得其正하고 有所恐懼則不得其正하고 有所好樂則不得其正하고 有所憂患則不得其正이니라

[이른바 몸을 닦는다 것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있다는 것은 몸이 분노하는 것이 있으면 그 바른 것을 얻지 못하고, (몸이) 두려워하고 겁내는 것이 있으면 그 바른 것을 얻지 못하고, (몸이)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있으면 그 바른 것을 얻지 못하고, (몸이) 근심하고 걱정하는 것이 있으면 그 바른 것을 얻지 못한다.]


07-02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하며 聽而不聞하며 食而不知其味니라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07-03 此謂修身이 在正其心이니라

[이것을 일러 ‘修身(몸을 닦는다는 것)이 마음을 바르게 하는 데 있다’고 말한 것이다.]

右傳之七章 釋正心修身


08-01 所謂齊其家 在修其身者는 人이 之其所親愛而辟焉하며 之其所賤惡而辟焉하며 之其所畏敬而辟焉하며 之其所哀矜而辟焉하며 之其所敖惰而辟焉하나니 故로 好而知其惡하며 惡而知其美者 天下鮮矣니라

[이른바 집안을 가지런히 함이 자기 몸을 닦는 데 있다는 것은 사람이 자기가 친하고 아끼는 것에 치우치며, (사람이) 자기가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것에 치우치며, (사람이) 자기가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것에 치우치며, (사람이) 자기가 가엾이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것에 치우치고, (사람이) 자기가 오만하게 대하고 업신여기는 것에 치우친다. 그러므로 좋아해도 그 사람의 나쁜 것을 알며, 미워해도 그 사람의 좋은 것을 아는 사람이 천하에 드물다.]


08-02 故로 諺에 有之하니 曰 人이 莫知其子之惡하며 莫知其苗之碩이니라

[그러므로 속담에 있으니 “사람이 자기 자식의 나쁜 것을 알지 못하며, 자기 싹의 큰 것을 알지 못한다.” 하였다.]


08-03 此謂身不修면 不可以齊其家니라

[이것을 일러 ‘몸이 닦이지 않으면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右傳之八章 釋修身齊家


09-01 所謂治國이 必先齊其家者는 其家를 不可敎요 而能敎人者 無之라 故로 君子는 不出家而成敎於國하나니 孝者는 所以事君也요 弟者는 所以事長也요 慈者는 所以使衆也니라

[이른바 나라를 다스림에 반드시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해야 한다는 것은 그 집안을 교화하지 못하면서 남을 교화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집안을 나가지 않아도 나라에서 교화를 이룬다. 효는 임금을 섬기는 방법이요, 공경은 어른을 섬기는 방법이요, 자애는 백성을 부리는 방법이다.]


09-02 康誥曰 如保赤子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 不遠矣니 未有學養子而后에 嫁者也니라

[『강고』에 이르기를 “갓난아기를 보호하는 것과 같다하니 마음에서 정성껏 그것을 구하면 비록 맞지 않으나 (맞는 것하고) 멀지 않으니, 자식 기르는 것을 배운 이후에 시집가는 것을 아직까지 없다.”고 하였다.]


09-03 一家仁이면 一國이 興仁하고 一家讓이면 一國興讓하고 一人이 貪戾하면 一國이 作亂하나니 其幾如此하니 此謂一言이 僨事며 一人이 定國이니라

[한 집안(임금 집안)이 어질면 한 나라가 仁을 일으키고 한 집안이 사양(겸양)하면 한 나라가 겸양을 일으키고 (임금) 한 사람이 탐욕스러우면 한 나라가 亂을 일으키나니, 그 기미가 이와 같으니 이것을 일러 (임금) 한 마디의 말이 일을 망치며 (임금) 한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킨다.]


09-04 堯舜이 帥天下以仁하신대 而民이 從之하고 桀紂帥天下以暴한대 而民이 從之하니 其所令이 反其所好면 而民이 不從하나니 是故로 君子는 有諸己而後에 求諸人하며 無諸己而後에 非諸人하나니 所藏乎身이 不恕요 而能喩諸人者 未之有也니라

[요․순이 천하 사람을 인으로 이끄시자 백성들이 따랐고, 걸․주가 천하 사람을 사나움으로 이끌려고 해도 백성이 따랐으니, 그 명령하는 것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반대되면 백성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기에게 있게 한 이후에 남에게 찾으며, 자기에게 없게 한 이후에 그것이 남에게 있는 것을 비난하나니, 몸에 간직한 것이 恕(推己及人-자기에게 미루어 남에게 이른다-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 것)가 아니면서 남을 깨우칠 수 있는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


09-05 故로 治國이 在齊其家니라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림이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09-06 詩云 桃之夭夭여 其葉蓁蓁이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家人이라하니 宜其家人而后에 可以敎國人이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봉숭아 나무의 싱싱함이여, 그 잎사귀 무성하도다. 이 處子(처녀-아가씨)가 시집감이여, 그 집안사람들을 화목하게 하구나” 하였으니, 그 집안사람들을 화목하게 한 이후에 가히 나라사람들을 교화할 수 있다.]


09-07 詩云 宜兄宜弟라하니 宜兄宜弟而后에 可以敎國人이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형제를 우애있게 한다.” 하였으니, 형제를 우애있게 한 이후에 가히 나라사람들을 교화할 수 있다.]


09-08 詩云 其儀不忒이라 正是四國하니 其爲父子兄弟 足法而后에 民이 法之也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그 언행이 어긋나지 않음이라, 사방의 나라를 바로잡는다.” 하였으니, 그 부자형제됨이 본받을 만한 이후에 백성이 그것을 본받는다.]


09-09 此謂治國이 在齊其家니라

[이것을 일러 ‘나라를 다스림이 그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는 데 있다’고 말한 것이다.]

右傳之九章 釋齊家治國


10-01 所謂平天下在治其國者는 上老老而民興孝하며 上長長而民興弟하며 上恤孤而民不倍하나니 是以로 君子는 有絜矩之道也니라

[이른바 천하를 평안하게 함이 그 나라를 다스림에 있다는 것은 임금이 노인을 노인대접하면 백성이 효도를 일으키며, 임금이 어른을 어른대접하면 백성이 공경을 일으키며, 임금이 고아를 구호하면 백성이 등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혈구지도가 있다.]

▶絜矩之道(혈구지도)-① 자로재는 방법 ② 내 마음을 자로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재는 방법                    

10-02 所惡於上으로 毋以使下하며 所惡於下로 毋以事上하며 所惡於前으로 毋以先後하며 所惡於後로 毋以從前하며 所惡於右로 毋以交於左하며 所惡於左로 毋以交於右 此之謂絜矩之道也니라

[윗사람에게서 싫어하는 것으로 아랫사람을 부리지 않으며, 아랫사람에게서 싫어하는 것으로 윗사람을 섬기지 않으며, 앞에 있는 사람에게서 싫어하는 것으로 뒷사람에게 먼저하지 않으며, 뒷사람에게서 싫어하는 것으로 앞에서 그것을 따르지 않으며, 오른쪽에 있는 사람에게서 싫어하는 것으로 왼쪽에 있는 사람과 사귀지 않으며, 왼쪽에 있는 사람에게서 싫어하는 것으로 오른쪽에 있는 사람과 사귀지 않는 것은 이것을 일러 혈구지도라 한다.]


10-03 詩云 樂只君子여 民之父母라하니 民之所好를 好之하며 民之所惡를 惡之 此之謂民之父母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즐겁다 군자여, 백성의 부모로다.” 하였으니, 백성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며, 백성들이 싫어하는 것을 싫어하니 이것을 일러 백성의 부모라 말한다.]


10-04 詩云 節彼南山이여 維石巖巖이로다 赫赫師尹이여 民具爾瞻이라하니 有國者 不可以不愼이니 辟則爲天下僇矣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우뚝솟은 저 남산이여, 바위가 높이 쌓였구나. 빛난다 師尹(太師와 尹氏 벼슬한) 이여, 백성들이 모두 당신을 우러러 보네.” 하였으니,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은 삼가지 않으면 안된다. 치우치면 천하의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한다.(천하의 사람들에게 恥辱을 당한다-朱子說)]


10-05 詩云 殷之未喪師에 克配上帝러니 儀監于殷이어다 峻命不易라하니 道得衆則得國하고 失衆則失國이니라

[『시경』에 이르기를 “殷나라가 백성 잃지 않았을 때에 능히 상제와 짝이 되니 마땅히 은나라를 거울 삼아라. 큰 천명은 (달성하기가) 쉽지않다.” 하였으니, 백성을 얻으면 나라를 얻고, 백성을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10-06 是故로 君子는 先愼乎德이니 有德이면 此有人이요 有人이면 此有土요 有土면 此有財요 有財면 此有用이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먼저 덕을 신중히 하니 덕이 있으면 이에 백성이 있고 백성이 있으면 이에 국토가 있고 국토가 있으면 이에 재물이 있고 재물이 있으면 이에 쓸 데가 있다.]


10-07 德者는 本也요 財者는 末也니

[덕은 근본이요 재물은 말단이다.]


10-08 外本內末이면 爭民施奪이니라

[ 근본을 밖으로 하고 말단을 안으로 하면 백성들을 다투게 하고 (남은 것을) 빼앗게 한다.]


10-09 是故로 財聚則民散하고 財散則民聚니라

[그러므로 재물이 모이면 백성들이 흩어지고, 재물이 흩어지면(백성들을 위해 쓰면) 백성들이 모인다.]


10-10 是故로 言悖而出者는 亦悖而入하고 貨悖而入者는 亦悖而出이니라

[그러므로 말이 거슬려서 나가면 또한 거슬리어 들어오고, 재물이 어긋나게 들어오는 것은(나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면) 또한 어긋나게 나간다.(나쁜 일이 생겨 재물이 나간다.) ]


10-11 康誥曰 惟命은 不于常이라하니 道善則得之하고 不善則失之矣니라

[『강고』에 이르기를 “오직 천명은 늘 있지 않다.” 하였으니, 착하면 그것(천명)을 얻고 착하지 않으면 그것(천명)을 잃는다는 것을 말함이다.]


10-12 楚書曰 楚國은 無以爲寶요 惟善을 以爲寶라하니라

[초서에 이르기를 “초나라는 보배로 삼을 것이 없고 오직 선을 보배로 삼는다.” 하였다.]


10-13 舅犯曰 亡人은 無以爲寶오 仁親을 以爲寶라하니라

[구범(晋文公의 외삼촌-舅)이 말하기를 “망명한 사람은 보배로 삼을 것이 없고 부모 사랑하는 것을 보배로 삼는다.” 하였다.]


10-14 秦誓曰 若有一个臣이 斷斷兮오 無他技나 其心이 休休焉한대 其如有容焉이라 人之有技를 若己有之하며 人之彦聖을 其心好之가 不啻若自其口出이면 寔能容之라 以能保我子孫黎民이니 尙亦有利哉인저 人之有技를 媢疾以惡之하며 人之彦聖을 而違之하여 俾不通이면 寔不能容이라 以不能保我子孫黎民이니 亦曰殆哉인저

[진서에 이르기를 “만일 한 신하가 있어 인품이 한결같음이오. 다른 재주가 없으나 그 마음이 너그러우면 그것은 포용하는 것 같다. 남이 재주 가진 것을 자기가 가진 것처럼 하며, 남이 뛰어나게 훌륭한 것을 자기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자기 입에서 칭찬하는 말을 하는 것보다 나을 뿐만 아니라, 진실로 포용할 수 있는 것이어서 능히 내 자손과 백성을 보호할 수 있음이니, 또한 이로움을 바랄 수 있다. 남이 재주 가진 것을 시기, 질투하여 미워하며, 남이 뛰어나게 훌륭한 것을 어긋나게 하여 통하지 않게 하면 진실로 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자들이) 내 자손과 백성을 보호할 수 없음이니 또한 위태하다.” 하였다.]


10-15 唯仁人이야 放流之호되 迸諸四夷하여 不與同中國하나니 此謂唯仁人이야 爲能愛人하며 能惡人이니라

[오직 어진 사람만이 이들을 몰아내어(추방하여) 사방 오랑캐 땅에 쫓아내어 중국과 함께하지 못하게 하니, 이것을 일러 ‘어진 사람이 능히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능히 미워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10-16 見賢而不能擧하며 擧而不能先이 命也요 見不善而不能退하며 退而不能遠이 過也니라

[현인을 보고 등용할 수 없으며, 등용해도 먼저할 수 없는 것이 운명이요, 착하지 않은 사람을 보고 물리칠 수 없으며, 물리쳐도 멀리할 수 없는 것이 잘못이다.]


10-17 好人之所惡하며 惡人之所好를 是謂拂人之性이라 菑必逮夫身이니라

[남이 미워하는 것을 좋아하며, 남이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을 이것을 일러 ‘사람의 천성에 어긋난다’고 말함이다. (이런 사람은) 재앙이 반드시 그 몸에 미친다.]


10-18 是故로 君子는 有大道하니 必忠信以得之하고 驕泰以失之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큰 도가 있으니 반드시 성실과 신의로써 그것(大道)을 얻고 교만하고 사치함으로써 그것(大道)을 잃는다.]


10-19 生財有大道하니 生之者衆하고 食之者寡하며 爲之者疾하고 用之者舒하면 則財恒足矣리라

[재물을 생산하는 데 큰 도가 있으니 생산하는 자가 많고 먹는 자가 적으며, 만드는 자가 빠르고 쓰는 자가 늦으면 재물이 늘 넉넉(풍족)할 것이다.]


10-20 仁者는 以財發身하고 不仁者는 以身發財니라

[어진 사람은 재물로써 명성을 얻고(재물을 좋은 데 사용함으로) 어질지 못한 자는 몸으로 재물을 불린다.]


10-21 未有上好仁而下不好義者也니 未有好義요 其事不終者也며 未有府庫財 非其財者也니라

[윗사람이 仁을 좋아하는데 아랫사람이 義를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아직 없고, 義를 좋아하는 데 그 일이 잘 마치지 않는 것은 아직 없으며, 국고의 재물이 (임금의) 재물이 아닌 것은 아직 없다.]


10-22 孟獻子曰 畜馬乘은 不察於鷄豚하고 伐氷之家는 不畜牛羊하고 百乘之家는 不畜聚斂之臣하나니 與其有聚斂之臣으론 寧有盜臣이라하니 此謂國 不以利爲利요 以義爲利也니라

[맹헌자가 말하기를 “수레 모는 말(말 4마리가 수레 하나를 끈다.)을 기르는 사람(大夫)은 닭과 돼지를 살피지 않는다.(대부의 체면상 길러서 팔지 않는다는 뜻) 제사 때 얼음장을 쓰는 집안(卿大夫 집안)은 소와 양은 기르지 않는다. 百乘(乘-전쟁할 때 쓰는 수레-兵車)의 집안은 백성으로부터 재산을 긁어모으는 신하를 기르지 않으며, 취렴지신을 두기보다는 차라리 도둑질하는 신하를 두겠다” 하였으니, 이것을 일러 ‘나라는 이로움을 이로움으로 삼지 않고 의를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것을 말함이다.]


10-23 長國家而務財用者는 必自小人矣니 彼爲善之小人之使爲國家면 菑害竝至라 雖有善者라도 亦無如之何矣리니 此謂 國은 不以利爲利요 以義爲利也니라

[국가의 어른(임금)이 되어서 재물을 쓰는 데 힘쓰는 것은 반드시 소인으로부터니 임금이 소인을 착하다고 여겨 소인으로 하여금 국가를 다스리게 하면 재앙과 해가 아울러 온다. 비록 착한 자가 있으나 또한 그것을 어찌할 수 없으니 이것을 일러 ‘나라는 이로움으로써 이로움을 삼지 않고 의로써 이로움을 삼는다’는 것을 말함이다.]

右傳之十章 釋治國平天下

 

 

 

대학(大學)은

사서(四書)의 하나. 원래는 《예기(禮記)》의 제42편이다.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의 이념을 서술한 책으로, 한(漢)나라 때 성립했다고 한다. 주희(朱熹;朱子)는 이 책을 사서 중에서 <초학(初學)의 덕(德)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하였고, 학문의 입문지침서로서 중요시하였으며, 본문에 탈락과 착간(錯簡)이 있다 하여 논리적으로 재구성하여 《대학신본(大學新本)》의 원전(原典)을 정하고, 주석을 달아 《대학장구(大學章句)》라 하였으며, 임종 며칠전까지 계속해서 개정하였다. 그에 의하면 《대학》은 공자(孑仔)의 말을 제자인 증자(曾子)가 조술(祖述)한 경(經) 1장과 증자의 생각(뜻)을 문인(門人)이 기록한 전(傳) 10장으로 되어 있다. 경은 <명덕을 분명하게 함(明明德)> <백성을 새로이 함(新民)> <지선에 머무름(止於至善)>이라는 3강령과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8조목에 의하여 정신 수양으로부터 정치적 실천에 이르기까지의 길을 설명하고 있다. 전은 3강령 8조목의 보충설명이며, 그 중 <격물치지>를 설명하는 전 5장은 탈락되었다고 보고 보전(補傳)을 썼다. 그만큼 <격물치지>를 중요시한 것이다. 이 개편·주석에 의해서 《대학》은 주자학 경전으로서의 권위를 부여받았는데, 후세의 경서개찬(經書改纂)의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왕양명(王陽明)은 《예기》 중의 <대학고본(大學古本)>은 완본이며, 탈락과 착간은 없다고 하면서 《대학신본》을 부정했으나, 이 무렵부터 《대학》 개편의 시비와 사상 내용을 둘러싸고 논쟁이 활발해졌으며, <격물치지>의 해석에 72가지나 되는 설(說)이 있었다고 한다.


-야후 백과사전에서-

첨부파일 대학-박웅렬강의본.hwp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