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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유사(龍潭遺詞) - 몽중노소문답가(夢中老少問答歌) - 4

작성자대태양|작성시간21.10.10|조회수132 목록 댓글 0

용담유사(龍潭遺詞) - 몽중노소문답가(夢中老少問答歌) - 4

 

괴이(怪異)한 동국참서(東國讖書) 추켜들고 하는 말이 

이거(已去) 임진왜란 때는 이재송송(利在松松) 하여 있고 

가산(嘉山) 정주(定州) 서적(西賊) 때는 이재가가(利在家家) 하였더니 

어화 세상사람들아 이런 일을 본받아서 

생활지계(生活之計) 하여 보세 진(秦) 나라 녹도서(錄圖書)는 

망진자(亡秦者)는 호야(胡也)라고 허축방호(虛築防胡) 하였다가 

이세(二世) 망국(亡國) 하온 후에 세상사람 알았으니 

우리도 이 세상에 이재궁궁(利在弓弓) 하였다네 

매관매작(賣官賣爵) 세도자(勢道者)도 일심(一心)은 궁궁(弓弓)이오

전곡(錢穀) 쌓인 부첨지(富僉知)도 일심은 궁궁이오 

유리걸식(流離乞食) 패가자(敗家者)도 일심은 궁궁이라 

풍편(風便)에 뜨인 자도 혹은 궁궁촌(弓弓村) 찾아가고

혹은 만첩산중(萬疊山中) 들어가고 혹은 서학에 입도해서 

각자위심(各自爲心) 하는 말이 내 옳고 네 그르지

시비분분(是非紛紛) 하는 말이 일일시시(日日時時) 그뿐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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