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유사(龍潭遺詞) - 도수사(道修詞) - 3
어질다 모든 벗은 우매(愚昧)한 이내 사람
잊지 말고 생각하소 성경현전(聖經賢傳) 살폈으니
연원도통(淵源道統) 알지마는 사장사장(師丈師丈) 서로 전해
받는 것이 연원(淵源)이오 그 중에 가장 높아
신통육예(身通六藝) 도통(道通)일세 공부자(孔夫子) 어진 도덕
일관(一貫)으로 이름해도 삼천 제자 그 가운데
신통육예(身通六藝) 몇몇인고 칠십이인(七十二人) 도통(道通)해서
전천추(前千秋) 후천추(後千秋)에 일관(一貫)으로 전(傳)차 해도
일천 년 못 지나서 전자방(田子方) 단간목(段干木)이
난법난도(亂法亂道) 하였으니 그 아니 슬플소냐
어질다 이내 벗은 자고급금(自古及今) 본을 받아
순리순수(順理順受) 하여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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