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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유사(龍潭遺詞) - 권학가(勸學歌) - 1

작성자대태양|작성시간22.04.22|조회수174 목록 댓글 0

용담유사(龍潭遺詞) - 권학가(勸學歌) - 1

 

노류한담(路柳閑談) 무사객(無事客)이 팔도강산 다 밟아서 
전라도 은적암(隱跡庵)에 환세 차(換歲次)로 소일(消日)하니 
무정한 이 세월에 놀고 보고 먹고 보세 

호호망망(浩浩茫茫) 넓은 천지 청려(靑藜)를 벗을 삼아
일신(一身)으로 비겨 서서 격치만물(格致萬物) 하여 보니 
무사(無事)한 이내 회포 부칠 곳 바이없어 
말로 하며 글을 지어 송구영신(送舊迎新) 하여 보세

무정한 이 세월이 어찌 이리 무정한고 
어화 세상사람들아 인간칠십고래희(人間七十古來稀)는 
만고유전(萬古遺傳) 아닐런가 무정한 이 세월을 
역력히 헤어 보니 광음(光陰)같은 이 세상에 
부유(蜉蝣) 같은 저 인생을 칠십 평생 칭찬하여
드물 희(稀)자 전(傳)탄 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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