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피리 입에 물고
친구들과 술래잡기 하며
뛰어놀던 어린시절
들녘에 살근 살근 춤을추는
청보리밭에 숨어 종달새
하늘 날아올라 내려올 때
보리밭에 낳은 알을꺼내
밭에심은 골파속에 깨어넣고
청보리 한낫 베어다가
솔가지에 모닥불 피워
골파 얹어 놓고 청보리 그을러
두손돌려 비벼대면
껍질속에 튀여나온 누런보리
후후불어 입안에 털어넣고
골파속 종달새알 구워먹으니
입가에 순한웃음 가득담고
보리피리 만들어 불던 어린시절
그옛날 그시절이 그리워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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