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조

간이역 / 문수영

작성자김덕남|작성시간25.04.10|조회수42 목록 댓글 0

간이역

 

문수영

   

 

가라고 밀었지만 보내지 않았다

 

언젠가 오겠다는 약속이 남은 역

 

잘라도 이어지는 물빛, 초록이다가 연두

 

간이역에 서있는 소나무 한 그루

 

지나가는 기차를 맞으며 또 보내며

 

내일을 길어올린다, 바늘 닮은 잎으로

 

 

- 《시조21 》2025. 봄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