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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조사가선집 / 손증호 · 이 광 · 변현상 · 정희경 / 안수현 편 · 역 · 해설

작성자김덕남|작성시간25.04.10|조회수84 목록 댓글 0

韓国 現代時調 四歌仙集

[編·訳·解說]安修賢 An, Soo hyun 

日本 水声社 發行(2025)

 

 

시인

 

손증호

 

 

시인은 눈밭에 첫발자국 찍는 사람

삼가는 마음으로 낯선 길 걸어가다

몸 한 번 부르르 떨고 새벽하늘 맞는 사람

 

 

詩人

 

孫澄鎬 Son,  Jeung ho  

 

 

詩人は雪原に初めて足跡をつける人

慎ましい心で見知らぬ道を歩みゆく

ひとたび身震いして有明の空を迎える人

 

 

 

볏단

 

이 광

 

 

온몸 탈탈 털려 낟알 다 내어주고

빈 몸 싹둑 썰려 겨우내 소 먹이고

들불로 피어날 기운 마른 짚에 잠재우고

 

 

稲束

 

李垙 Lee, Gwang

 

 

全身からすべての穀粒を払い出し

空の体は切り取られ、冬の間牛の餌となり

野火の力を秘めた乾いたわらに力を眠らせる

 

 

 

치약

 

변현상

 

 

쥐어 짜여 찌그러지는 몸이 된다 할지라도

그대의 새하얀 미소를 위하여

영원히 사라져버리는 거품이고 싶습니다

 

 

歯磨き

 

 

卞鉉相 Byun, Hyun sang

 

 

搾り出され、潰れゆく身になろうとも

君の白き微笑みのために

永遠に消え去る泡でありたい

 

 

 

출렁다리

 

정희경

 

 

나 여기 출렁이면 당신 거기 받아주오

당신 거기 흔들리면 나 여기 견디리다

달빛이 이승을 건넌다 숨이 멎는 물빛

 

 

吊り橋

 

鄭熙暻 Jeong, Hee kyung 

 

 

私がここで揺れるなら、君はそこで受け止めて

君がそこで揺れるなら、私はここで耐えよう

月光が此岸を渡る、息を止める水の色 

 

 

 

- 『한국 현대시조 사가선집 韓国 現代時調 四歌仙集 』[編·訳·解說]安修賢 An, Soo hyun 

日本 水声社 發行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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