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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늙은 바다의 노래 / 김윤숙

작성자김덕남|작성시간25.04.14|조회수59 목록 댓글 0

늙은 바다의 노래

 

김윤숙

   

 

파도에 떠밀리는 시래기 무청 바다

 

소금기 허연 물때 마르고 다 말라서

 

이토록 검정 고무 옷 빽빽이 채운 수갑

 

누구도 풀지 못하는 숨비소리 거친 방

 

바닥 쳐 차오른 생, 깡마른 체구로

 

저 바다 오롯 짊어져 휘청인다, 어머니

 

 

- 《시조21 》2025.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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