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강문신
그해 봄 감귤 묘목 굴채작업 한창일 때
서로 먼저 캐가려고 농가들 아우성일 때
저기 저… 손자 손녀 셋, 웃으며 걸어오는
세 살 형찬이가 앞장서 손을 흔든다
싱그런 햇살 아래 싱그런 저 새싹들
"아~ 내가, 정말 부자구자" 피로도 확 풀리던
- 90년대 동인 반전 4집《저녁이 빨리 왔다》2025. 다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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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강문신
그해 봄 감귤 묘목 굴채작업 한창일 때
서로 먼저 캐가려고 농가들 아우성일 때
저기 저… 손자 손녀 셋, 웃으며 걸어오는
세 살 형찬이가 앞장서 손을 흔든다
싱그런 햇살 아래 싱그런 저 새싹들
"아~ 내가, 정말 부자구자" 피로도 확 풀리던
- 90년대 동인 반전 4집《저녁이 빨리 왔다》2025. 다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