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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밤비 / 홍진기

작성자김덕남|작성시간26.06.08|조회수31 목록 댓글 0

밤비 

 

홍진기

 

 

우리 동네 안산 마루 내 생각의 안골목에

 

엎질러진 사연들을 쓸어 담는 밤비 소리

 

상처도

나이가 들면

그리움이 되는갑다

 

가늘게 오는 비를 바람이 집적거려

 

되작되작 적셔내면 눈물도 추억인 것

 

고독에

주름진 영혼을

귓속말로 불러내네

 

 

-  조승래 시인 엮음『시에서 산문까지』 2026. 도서출판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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