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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시루떡 / 김연동

작성자김덕남|작성시간26.06.08|조회수29 목록 댓글 0

호박 시루떡 

 

김연동

 

 

하얀 쌀가루에 늙은 호박 버무려서

 

붉은 팥고물을 켜켜이 듬뿍 놓고

 

두툼한 인정도 올린 뭉근한 손맛이여!

 

한입 베어 물면 감겨드는 그 감칠맛

 

이웃이 두루 반겨 너나없이 즐겨 먹다

 

훈훈한 덕담도 더해 웃음으로 담 넘기네

 

 

- 《서정과현실》 2026.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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