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든 것을 주문하려고 하지
김남규
모두가
벽처럼 서 있어
QR코드는
벽지 무늬 같아
씩씩하게
단말기 받고
시종일관
카트를 밀지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 보낼게 강제로 떠난 계절처럼
*
두 발 달린
불 앞에서
바코드는 꼭
칼바람 같아
급하다니까
찾아 보낼게
신神이 나를
밀어냈듯이
나 혼자 세계의 창고에 있어 영원히 돌고 돌겠지
- 《서정과현실》 2026.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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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든 것을 주문하려고 하지
김남규
모두가
벽처럼 서 있어
QR코드는
벽지 무늬 같아
씩씩하게
단말기 받고
시종일관
카트를 밀지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 보낼게 강제로 떠난 계절처럼
*
두 발 달린
불 앞에서
바코드는 꼭
칼바람 같아
급하다니까
찾아 보낼게
신神이 나를
밀어냈듯이
나 혼자 세계의 창고에 있어 영원히 돌고 돌겠지
- 《서정과현실》 2026. 상반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