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요일(聖金曜日)
김남규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목마른 갑충처럼요
배민은 출발했으니
문 앞을 기대합니다
관절을
오도독 끊어먹고
한입 뱉으면
별이 되는 날
4캔에 만이천 원
5일 벌어 탕진합니다
바코드처럼 누워봅니다
신(神)이 곧, 내려보겠죠
5일을
컨베이어에 보냈는데
내일도 모레도
출근입니다
- 《스토리문학》 2026.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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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聖金曜日)
김남규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목마른 갑충처럼요
배민은 출발했으니
문 앞을 기대합니다
관절을
오도독 끊어먹고
한입 뱉으면
별이 되는 날
4캔에 만이천 원
5일 벌어 탕진합니다
바코드처럼 누워봅니다
신(神)이 곧, 내려보겠죠
5일을
컨베이어에 보냈는데
내일도 모레도
출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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