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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聖金曜日) / 김남규

작성자김덕남|작성시간26.06.14|조회수31 목록 댓글 0

성금요일(聖金曜日)

 

김남규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목마른 갑충처럼요

배민은 출발했으니

문 앞을 기대합니다

관절을

오도독 끊어먹고

한입 뱉으면

별이 되는 날

 

4캔에 만이천 원

5일 벌어 탕진합니다

바코드처럼 누워봅니다

신(神)이 곧, 내려보겠죠

5일을

컨베이어에 보냈는데

내일도 모레도

출근입니다

 

 

- 《스토리문학》 2026. 상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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