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박권숙
꼿꼿이 서서 죽는 꽃 한 송이 피어 있다
어둠을 향해 던질 돌 대신 꽃을 들고 어둠을 한 발짝씩 지우고 선 꽃을 들고 어둠을 뿌리 삼고 단애 삼고 하늘로 삼은 꽃을 들고
단 일획 생사를 긋는 저 치명의 눈부심
- 《가히》 2026. 여름호. 염창권의 '현대시조에서 정형의 재구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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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박권숙
꼿꼿이 서서 죽는 꽃 한 송이 피어 있다
어둠을 향해 던질 돌 대신 꽃을 들고 어둠을 한 발짝씩 지우고 선 꽃을 들고 어둠을 뿌리 삼고 단애 삼고 하늘로 삼은 꽃을 들고
단 일획 생사를 긋는 저 치명의 눈부심
- 《가히》 2026. 여름호. 염창권의 '현대시조에서 정형의 재구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