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장風葬 분분한 낙화 낙엽 거룩한 풍장을 향해 이제는 이슬 바람 가득 안고 나부끼며 산 넘고 강을 건너고 표표히 떠나가리다. 새하얀 뼈와 살 햇빛에 말라 반짝이고 영혼은 훠이훠이 저 차가운 바람 따라 그리운 본향을 찾아 이제는 가려 합니다. 날 그냥 보내 주오 별빛달빛 이불삼고 한 방울 피도 남김없이 다마르는 날에 멀고도 멀기만 하다는 자유 찾아 가련다. 대지여 생령이여 한 평생에 신세 지고 낡은 육신이나마 당신들께 보시하면서 빛 밝은 저 천성 향해 미련 없이 가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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