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혜숙
오목눈이 눈망울에 어둠이 내린다
홀로 사는 노인이 사립을 닫을 때
먼데서 닿은 안부처럼
개밥바라기 젖은 눈
여전히 집이 없는 입성 남루한 저 사내
또 하루를 살았구나···
길게 뿜는 담배 연기
꽃들의 울음 낭자한
11월, 어느 저녁답
- 《오늘의시조》 2023. 제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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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정혜숙
오목눈이 눈망울에 어둠이 내린다
홀로 사는 노인이 사립을 닫을 때
먼데서 닿은 안부처럼
개밥바라기 젖은 눈
여전히 집이 없는 입성 남루한 저 사내
또 하루를 살았구나···
길게 뿜는 담배 연기
꽃들의 울음 낭자한
11월, 어느 저녁답
- 《오늘의시조》 2023. 제1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