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연
이익주
장엄한 안개의 몸짓
긴 숲은 일렁이고
강물은 항시 붉었다 꿈이 잠든 새벽에도
하구언
가녀린 허릴 세월 감고 흘렀다
홀연히 흩어졌다
강나루 다시 감는
긴 묵언 속 받아 쥔 한 움큼의 정적마저
생멸의
지엄한 순리 숲속 가득 펼쳤다
이익주 198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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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주
장엄한 안개의 몸짓
긴 숲은 일렁이고
강물은 항시 붉었다 꿈이 잠든 새벽에도
하구언
가녀린 허릴 세월 감고 흘렀다
홀연히 흩어졌다
강나루 다시 감는
긴 묵언 속 받아 쥔 한 움큼의 정적마저
생멸의
지엄한 순리 숲속 가득 펼쳤다
이익주 198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