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정과를 만들기전에.....정과에 대해 몇가지 알려드려야 될 것 같아서~~ㅎㅎ
정과는 보통 건정과와 진정과로 나뉘는데요.
건정과는 끓이는 과정없이 설탕이나 꿀에 절여서 그냥 말리는 것을 말하고, 진정과는 설탕에 절였다가 물엿이나 꿀을 넣어 푸욱~끓여서 말리는 것을 이른답니다.
과일을 말린 과일정과는 아무때나 제철이 아닌 것을 맛볼 수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지요.
네? 과일도 끓인다구요???
함 만들어 보시죵~~~하지만 과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건정과로 만든답니당^^
요즘 중국산이 많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그런거 사먹지말고 집에서 위생적으로 함 만들어 보세요.
과일말리기는 쉬워요.
우선 과일(키위나 딸기...사과나 감은 물론 살구나 토마토도 가능)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에 3~4미리 두께로 슬라이스해서 설탕을 듬뿍 끼얹어 주세요.
몇시간 놔두면 시럽이 생기는데 한번 체에 받쳐서 시럽을 빼준 다음 다시 한번 설탕을 뿌려 놔두세요.
그걸 '당절임'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두어번 정도 당절임한 후에 체에 받쳤다가 말리면 과일정과가 되지요.
바나나같은건 설탕 뿌리지말고 그냥 말리는데 식품건조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집에 그런 도구가 없다면 쟁반에 펴서 그늘에 말려도 된답니다.
한마디로 걍 잊어먹고 있으면 저절로 말린 건정과가 되는 거지요.(단, 파리가 꼬이지않게 간수잘하실것^^)
술안주로 잘먹는 생강도 이렇게 만들면 건정과가....시럽에 넣어 푸욱 끓였다 말리면 진정과가 되요.
저는 주로 딸기나 당근을 슬라이스해서 당절임후 말렸다가 냉동실에 보관해서 사용하는데요,
떡케익위에 장식하기엔 굿~~이에요.
참, 무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갖가지 물을 들인 시럽에 담갔다 쓰면 정말 예뻐요.
무를 통째로 얇게 저미면 동그란 모양이 나오쟎아요?
이것을 살짝 데친후 딸기시럽에 담궈서 끓이면 핑크빛....녹차나 쑥가루 푼 시럽에 담가 끓이면 초록색이 되지요.
그걸 말렸다가 작은 꽃모양틀로 찍어서 구절판만들때 도라지정과나 인삼정과등에 얹어주면 정말 예술이랍니다.
보이시나요?
가운데 키위정과가 있고 그위에 당근정과....그옆에 왼쪽방향으로 감정과, 그옆이 도라지정과를 세로로 잘라 넣은건데 위에 핑크빛 작은 꽃이 바로 물들인 무정과를 꽃틀로 찍어서 올려준 거랍니다.
그밑에 연근정과와 귤정과....그리고 이쁜 장미모양은 단호박을 껍질째 슬라이스해서 만든 정과에요.
길게 깎아서 말린 다음 돌돌 말아주면 되지요.
그 옆에는 사과정과인데요, 요즘은 구하기 힘든 홍옥으로 만들어서 색깔이 정말 이쁘게 나왔어요.
그위에 설탕묻힌 동그란 건 대추를 삶아 으깨어 만든 대추초인데...과일정과라 하기엔 쫌...^^
아무튼 먹을 수 있는건 거의 모두 정과로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단게 싫으신 분은 조금 바짝 말리셔서 설탕 묻히지 마세요.
조오~기 귤이랑 키위는 좀 덜 말려진 관계로 설탕을 쪼매 뿌렸네용ㅎㅎㅎ.
이제 자신감이 생기시죠???
만들기 쉬운 과일정과~~~중국산 사먹지말고 이젠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ps: 무나 단호박등 야채류는 살짝 데쳐서 정과를 만들어요. 효소때문에 그런거 같은데요, 당근도 데쳐서 정과를 만들면 색상이 더욱 곱고 이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