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멜번댁이예요.
조용한 듯하지만 여기 저기서 가끔 경일님 활동하시는 소식 들려오니 좋네요~
2013년 9월 25일 정말 오랜만에 경기대에서 경일님 라이브무대가 있었고 팬미팅도 있었지요.
9월23일 비행기를 타고 24일 전 이곳으로 왔네요.. 일주일만 있다가 올껄... 가슴을 치며
어쩌면 평생에 한번들을 수 있었을 기회였을지도 모를 경일님 라이브 무대를... 그렇게 뒤로 하고서..
짐가방 달랑 두개와 2주치 호텔숙박예약만 하고 터덜터덜 왔었네요 딱히 목적이랄 것보다..
비자 만기일이 임박하여...
1년동안 개인적으로도 카페에서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그렇게 1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났네요.
아무리 귀를 쫑긋기울여도 뭔말인지 멘붕으로 보냈던 시간.. 여전히 그러하지만 ^^
이제 다음달 10월이 되면 3개월계약을 만기하고 정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답니다.
영어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자만 썩 괜찮은 조건으로 연봉협상도 마쳤네요... 모든 게 다 낯설고 처음인지라~^^
저는 운이 참 좋은 사람인 것같습니다 첫 인턴으로 온 회사에서 인정받고 계약직에 정직원으로 한단계씩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된 것같네요.
좌절도 많이 했고 아마 앞으로 더 많이 할지도 모르지만 그때마다 머리를 쥐어뜯는 대신 ^^;; 경일님 노래를 들으며
목소리를 들으며 감정을 다스리고 또 다스려 지금까지 온 것같네요.
만약에 가수 한경일이라는 이 이름을 문득 떠올리지 않았다면 (사실 슈스케 나오 실때도 전 TV를 잘 안봤거든요 바쁘기도 했구)
그때 CD를 들고 호텔에서 아는 이 없이 막막할 때 경일님 노래에 빠지지 않았다면 정말 많이 우울했을텐데
경일님 노래 덕분에 정말.. 정신없이 경일님 노래에 빠져 지내다 힘든 것도 외로운 것도 모르고 지낼 수 있었던 것같네요.
참 신기한 일이죠.. 한국에 가수가 얼마나 많은데~ 포근한 그 목소리에 안정감을 많이 가질 수 있었던 것같아요.
오늘 개인적인 호주생활 1주년 특별한 일 없이 퇴근하고 이렇게 글을 쓰는 지금의 일상이 참 좋네요.
이 곳에서 경일님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했던 분들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경일님 앞으로의 행보도 음악과 쭉 함께 하실테니 지금처럼만 꾸준히 음악활동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경일님 매력에 이미 쏙 빠진 팬으로 앞으로도 경일님 노래 많이 듣고 그리워하겠습니다~
많은 위로와 위안을 받은 이곳과 경일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이제 2년째 첫날인 내일 다시 가열차게 지내보렵니다~ ^^
훗날 경일님 라이브를 들을 그 날을 기약하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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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멜번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9.25 그 때... ㅎㅎ 난리도 아니었죠 후기 목빠지게 기다리는라 실시간 중계 ㅎㅎ 벌써 1년이네요 한걸음씩 나아질때마다 언제든 원점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셔지지 않네요 소심해서 그런지 ㅋㅋ 그냥 주어진 상황에 할 수 있는 만큼 해봐야죠~ 감사해요~ 미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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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청산이 작성시간 14.09.25 타지에서 외로웠던 긴 여정들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작지만 큰 힘이되는게 의지할
힘이되는 그 무언가겠죠~~ 앞으로도 잘할수있을거예요 작지만 큰힘이 되어주는
한가지만으로도~~ 모국에서 행복한시간 보내시고 담에 오실땐 꼭 경일님 라이브를
들을수있었으면 좋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멜번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9.27 청산이님 오랜만이예요~ 감사해요. 경일님 노래가 큰 힘이 되었고 되고 있죠~ 경일님 무대에 서신 소식이 더 자주 들려온다면 더 힘이 날텐데~^^ 근데 저의 모국은 한국인데..ㅎㅎ 한국에 들어갈 수 있을때 라이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꼭~!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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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ulia 작성시간 14.09.26 저두 일년 되가는거 같아요~ 경일님 라이브 듣고싶어요 운좋으신 멜번댁님과 함께할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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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멜번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9.27 조성모팬이 그러더라구요 히든학번이라고.. 저희들은 슈스케학번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경기대학번이라고 해야할까요? 언젠가 함께 경일님 라이브 들을 날이 올거라 믿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