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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面目),

작성자백장 / 서재복|작성시간25.08.24|조회수60 목록 댓글 2

 

면목(面目)

얼굴과 눈이라는 뜻으로,

체면을 가리키는 말이다.

   面 : 얼굴 면
目 : 눈 목

 

요즘도 흔히 ‘면목이 없다’ 거나

‘무슨 면목으로 얼굴을 들고 다니느냐?’는

등의 말을 많이 쓴다.

 

면목(面目)은 글자 그대로는 얼굴(面)과 눈(目)이다.

얼굴을 들수없고 눈(目)으로

바라볼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다는 뜻이다.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한(漢)의 유방(劉邦)과 초(楚)의 항우(項羽) 사이에

천하를 둘러싼 쟁패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이다.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의 수세에 몰린 항우는

20여 기(騎)밖에 남지 않은 기마병을 이끌고

장강 기슭에 도착해서는 동쪽으로

오강(烏江)을 건너려고 하였다.

이때 오강(烏江)의 정장(亭長)이 배(舟)를 강(江) 언덕에 대고

기다리다가 항우에게 말하였다.

 

“강동이 비록 작으나 땅이 사방 천리요,

백성이 수십만명에 이르니 그곳 또한 족히

왕업(王業)을 이룰만한 곳입니다.

 

원컨대 대왕께서는 빨리 건너십시오.

지금 저에게만 배가 있으니 한(漢)나라 군사가

이곳으로 온다 해도 강을 건너지는 못 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항우가 웃으면서 말하였다.

“하늘이 나를 버리는데 이 강을 건너서 무엇을 하겠는가?

 

또한 내가 강동을 떠나 서쪽으로 갈 때

강동의 젊은이 8,000명과 함께 하였는데,

 

설사 강동의 부모형제들이 불쌍히 여겨

나를 왕으로 삼아 준다고 한들 내가 무슨 면목(面目)으로

그들을 대하겠는가?

 

설사 그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해도

내 양심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는 정장(亭長)에게 말하였다.

“나는 그대가 후덕한 사람임을 알고 있다.

 

나는 지난 5년동안 이 말(馬)을 탔는데,

이 말(馬)에 대적할 것이 없었으며

하루에도 천리를 달렸다.

 

내 차마 이 말(馬)을 죽일 수 없어

그대에게 주겠노라.”

항우(項羽)는 부하들로 하여금 모두 말(馬)에서

내려 걷도록 하고는 손에 짧은

무기만을 들고 싸움을 하게 하였다.

 

이때, 한(漢)나라 군사중에 옛날 그의 수하였던

여마동(呂馬東)이 있음을 보고는“내가 들으니

한(漢)나라 왕이 나의 머리를 천금(千金)과

만호(萬戶)의 값으로 사려 한다고 한다.

 

내 그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리라”하고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다.

이와 같이 면목(面目)은 염치와 같은 의미인데,

면목(面目)이 없다는 말은 스스로 자기 잘못을 뉘우쳐

사람다움을 지켜 나간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면목(面目)이 '체면을 차릴 줄 알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란 뜻의 '염치'와 동의어가 된 것은

인간의 몸에서 부끄러움을 가장 잘 알고 잘 표현하는

기관이 얼굴과 눈, 둘이기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알았을 때 얼굴은

붉어지고 눈은 내리 깔리는 법이다.

면(面)은 얼굴이고, 목(目)은 눈이다.

얼굴만 봐도 그 사람됨을 어는 정도 알 수가 있다.

 

눈(目)은 마음의 창이다.

눈빛만 보면 그 사람을 알수있다.

 

실제로 얼굴 면(面)자는 얼굴(口)안에

눈(目)을 그려 넣어 만든 글자이다.

 

목(目)은 사람이 눈을 옆으로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 둘을 합친 면목(面目)은 사람 됨됨이를 뜻한다.

어떤 일의 성과가 기대보다 보잘것 없을 때

‘면목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때 면목(面目)은 체면이나 염치와도 같은 뜻이다.

면목(面目)이 없으면 얼굴을 들 수가 없다.

 

텔레비전을 보면 범죄자들이 카메라 앞에서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끄러워 얼굴을 못 드는 것은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다.

옛말에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하고

'물에 빠져도 개 헤엄은 안 친다'고도 하였다.

면목(面目)이 서지 않아서이다.

 

그러니까 옛 사람들은 면목(面目)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목숨마저도 버릴

각오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어떤 일을 잘해 면목(面目)이 서면

얼굴값을 했다고 말한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얼굴에 먹칠을 했다거나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한다.

 

면목(面目)이 서지 않는 짓을 하고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을 두고는 철면피(鐵面皮)

또는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욕을 한다.

 

철면피(鐵面皮)는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는 뜻이고,

후안무치(厚顔無恥)란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말이다.

면목(面目)이란 '체면',

'남에게 드러낼 얼굴'등으로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불교,특히 선불교에서는

면목(面目)을 다른 차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모로부터 태어나기전의

본래면목(父母夫生前本來面目)을

알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부모로 부터 받은 면목(面目)은

눈(目)과 코(鼻)와 얼굴(面)과 귀(耳) 등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신체적 면목(面目) 외에 인간의 인간임을

이룩하게 하는 본래의 진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 면목(面目)은 깨끗하고 맑아서

모든 것이 비춰진다.

본래면목(本來面目) 속에는 거짓이 없다.

따라서 면목(面目)이란 모든 사람이

지니고 있는 불성(佛性)과 통한다.

 

불성은 사람에 따라 많고 적은 것이 아니다.

불성은 단 하나의 성질이다.

 

둥근 달이 맑은 물에 비치면

맑고 아름답게 보인다.

 

그러나 찌그러진 그릇에 탁한 물을 담아

달을 비치면 달은 찌그러지고 더럽게 비친다.

 

진면목(眞面目)도 그와 같아서

사람마다의 면목(面目)은 동일하지만

그 면목(面目)을 지키고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면목이 없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면목이 선다'고 한다.

부끄러운 일로 남을 대할 낮이 없을 때

'면목없다'는 표현을 하게 된다.

 

면목(面目)은 얼굴 생김새를 이르는 말인 동시에

체면과 상통하는 단어다.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모를 경우

면목부지(面目不知)라고 한다.

불교에서 나온 이 면목(面目)이란 단어는

‘수행자의 일곱가지 복이란 몸에 병이 없어서

용감하고 튼튼함이요,

 

면목(面目)이 청정하고 단정함이요’라고에서

보여지듯이 용모라는 의미로도 쓰여진다.

그렇지만 얼굴 가운데에 눈(目)이 제일 주요하듯이

사람에게 있어서는 마음의 본성(本性 면목)이

가장 중요함을 이르는 단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즉 깨달음의 경지(境地)에서 나타나는 그대로를

조금도 가감(加減)하지 아니한 채로의 만인이 지니고 있는

심성(心性) 곧 그것이 본래면목(本來面目)인 것이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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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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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백장 / 서재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24 맑은 날씨 속에서 일요일날 아침시간에 컴앞에서
    교훈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도 폭염날씨를 예고를 합니다.
    막비지 무더운 날씨에 몸 관리를 잘 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휴일날을 보내세요..
  • 작성자백장 / 서재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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