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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과 중국어와의 관계 [단산 선생 말씀]

작성자수호천사|작성시간03.03.30|조회수416 목록 댓글 0

한문사랑(http://cafe.daum.net/1118/)
글 쓴 이 : 단산선생


현재 쓰이고 있는 중국어 입장에서 본다면 한문은 그리 요긴하게 쓰여지지 않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의 외국어를 배운다 해도 그 이면엔 그들의 사상과 문화를 바탕하고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겟지요.

중국어는 현재 쓰이고 있는 말, 즉 표현 수단이고, 한문은 그 밑 바탕에 깔려 있는 토대라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중국어와 한문을 겸하여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입니다. 중국어 회화 능력을 갖추고 중국에 들어갔었더니, 그 곳은 바로 제 세상이더군요.

가는 곳 마다 벽면엔 한문으로 천하의 명문들과 경구들로 가득 씌여져 있었고, 만나는 사람마다 중국어로 회화를 하니,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中國通" 이라 하더군요.

물론 공산혁명을 이르키면서 과거에 우리 선배님들이 배우시던 사서삼경의 의미가 퇴색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사서오경의 의미는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느꼈고, 그 중에서도 맹자의 어머님의 교육적 배려는 모든 중국인들의 교육적 이상이 되고 있더군요.

또 각종 사상서나 문학서는 백화문으로 번역이 되어있긴 해도 좀더 깊이 볼려면 고문인 한문을 통하여 습득과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 중국역사를 이해하는 데 한문원전으로 이해를 하고 나면, 그 누구도 그를 무시할 수 없고, 그런 역사적 내용을 벽면에 새겨두는 중국인들의 습성을 기점으로 볼때, 이해의 폭이 그만큼 깊어지고 넓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피상적인 중국어를 구사하려는 사람들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중국어만 구사하면 다 되는 것 처럼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 이면과 깊이 있는 구사를 원한다면 한문적 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지요. 또 번체자와 간체자를 가지고 볼때, 번체자를 먼저 배우고 나면 간체자를 쉽게 배울 수 있지만, 간체자를 안다고 번체자를 쉽게 배우지 못합니다. 그 만큼 백화문과 고문, 간체자와 번체자에는 본말이 있고, 선후가 있게 마련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백화문을 조금 구사한다고 중국에 대하여 알고 있다는 착가에 빠진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우리말을 배울 때, 기초적인 회화 몇 마디 한다고 한국어를 다 안다고 할수 없겠지요.

그 중엔 성어를 섞어서 쓸 때도 있고, 속담도 섞어서 쓸때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말들은 우리의 문화 기저에 깔려있는 복잡한 사상과 철학과 문물을 토대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겠지요.

그래 중국어를 깊이 이해하고 구사하려면 한문과 중국어를 함께 공부해야 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다만 한자를 읶힐 때 단순히 한자만을 외우지 마시고 그 한자는 간체자로 어떻게 쓰는가? 정도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겟지요. 또 발음에 있어서도 어떻게 변질 또는 달리 읽히는 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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