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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남전선사의 수행하던 모습을 떠 올려본다!

작성자득 로|작성시간16.02.06|조회수163 목록 댓글 0

 

- 나는 남전선사의 수행하던 모습을 떠 올려본다!

 

 

수인지차의 영아억남천

誰人知此意 令我憶南泉

 

 

* 누가 알랴 내가 남전스님 생각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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脩大方廣佛華嚴法界觀 (1卷)

唐釋杜順編 -

两頭撒開中間放下此頌法合双揀也无心者二乗人入灰心定并断滅外道着空病也有 ...

唯心純是真空更无他法耳法燈云岸枊含煙翠溪花帶露鮮誰人知此意令我憶南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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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山資料類編 -

葉珠紅 - ‎

誰人知此意,令我憶南泉。幽鳥語如篁,柳垂金線長。煙收山谷靜,風送杏花香。永日

蕭然坐,澄心萬慮亡。欲言言不及,林下好商量。誰信天真佛,興悲幾萬般。蓼花開古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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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尊宿語錄 (48卷) -

宋 頤藏主集 明 淨戒重校 -

上堂云若論此事說什麼龍樹馬鳴提婆鶖子辨似懸河智如流水莫能知之摩竭掩室眾手

晚谷孤鶴下遙天岸柳含煙綠溪花帶雨鮮誰人知此意令我憶南泉師云你且道南泉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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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누구 수 1. 누구 2. 무엇

人사람 인 1. 사람, 인간(人間) 2. 다른 사람, 타인(他人), 남

知알 지 1. 알다 2. 알리다, 알게 하다

此이 차 1. 이 2. 이에(발어사)

意뜻 의, 기억할 억 1. 뜻, 의미(意味) 2. 생각 3. 사사로운 마음

 

令하여금 령, 하여금 영 1. 하여금 2. 가령(假令) 3. 이를테면

我나 아 1. 나 2. 우리 3. 외고집(-固執: 자기의 생각을 굽히지 아니하는 일

憶생각할 억 1. 생각하다 2. 기억하다(記憶--) 3. 추억하다(追憶--) 4. 잊지 않다

南남녘 남, 나무 나 1. 남녘, 남쪽 2. 남쪽 나라

泉샘 천 1. 샘 2.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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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要會佛法 막요회불법, 불법을 더 알려 하지 말고

大臥三條椽 대와삼조연, 세 서까래 위에 크게 누우라.

 

道人宜痴鈍 도인의치둔, 도 닦는 수행자는 마땅히 어리석고 둔해야 하나니

令我憶南泉 영아억남전, 나는 남전(南泉) 선사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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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人知此意 令我憶南泉 수인지차의 영아억남천

 

誰人知此意 누가 기억해 내겠는가?

令我憶南泉 나는 남전선사의 수행하던 모습을 떠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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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을 생각한다.”라는 뜻은,

선종의 정통가풍에 따라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참선 수행은 소처럼 끈기 있고, 진 득하고, 뚝심 있게 앉아서 공안 화두를 참구해야

조사의 관문을 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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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종의 정통 선법을 제시하여 벽천 선자를 깨달음의 길로 이끄는 시 3수.

청허당집 권1, (시 벽천선자 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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閃電光中坐 섬전광중좌, 번쩍이는 번갯빛 속에 앉아

對人能殺活 대인능살활, 사람을 대하면 능히 죽이고 살리네.

 

無頭無尾棒 무두무미봉,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는 몸둥이로

打破虛空骨 타파허공골, 허공의 뼈를 쳐서 깨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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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난해한 선시다. 깨달음을 얻은 조사는 제자를 제접 함에 있어

수단이 무궁무진하여, 할(喝)을 쓰기도 하고, 방(棒)을 쓰기도 하는데,

그 기봉(機鋒)이 매서워 사람을 능히 죽이기도 하고 살릴 수도 있는 역량을 지녔다.

 

활인검(活人劍)을 거머쥐고 제자의 망상(妄想)의 쇠사슬을 끊어 줘서 깨달음의 길로 이끈다.

‘방(棒)’은 덕산선감 선사(782∼865)가 학인을 지도할 때, 자주 몽둥이[棒]로 때렸다.

 

몽둥이 맞은 제자는 즉석에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덕산방(德山棒)’이라고 한다.

임제의 할(喝)은 역시 제자를 맞이하여 고함을 지르면, 제자가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벽암록》 8에

저개시중(這箇示衆), 직득천고무대(直得千古無對)과 어덕산방임제할(過於德山棒臨濟喝) 이라고 나온다.

 

휴정은 이 시에서

머리도 꼬리도 없는 몽둥이로 허공(虛空)의 뼈를 쳐서 깨뜨린다고 하였다.

 

‘무두봉(無頭棒)’이나 ‘무미봉(無尾棒)’ 그리고 ‘허공골(虛空骨)’은

격외선어(格外禪語)이다. 언어도단(言語道斷)이다.

 

이 선어들은 언어문자로 나타낼 수 없는, 자성(自性), 불성(佛性), 진여(眞如)의

절대세계를 상징하는 선가의 약속된 언어이다.

‘허공골(허공의 뼈)’은 휴정이 창안한 선구인 듯하다.

 

함허당득통(涵虛堂得通) 선사(1376∼1433)의 선시에

타거타래공자희(打去打來空自噫 : 쳐 가고 쳐 올 때 절로 이는 허공의 딸꾹질)’

이란 언어는 있지만, ‘허공골’은 어떤 선시나 선사어록에도 찾아볼 수 없다.

 

〈청학동폭포(靑鶴洞瀑布)〉에서도

“색탈허공골(色奪虛空骨 : 경치는 허공의 뼈를 빼앗는다.)”는 시구가 나온다.

여기서는 하얀 폭포수를 허공의 흰 뼈에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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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年呑栗棘 십년탄율극, 십 년을 밤송이를 삼키며 수행했건만

猶是野狐精 유시야호정, 아직도 참선이 그릇된 야호정일세.

 

若欲敵生死 약욕적생사, 만약 생사의 이치를 깨달으려면

寒灰爆一聲 한회쪽일성, 불꺼져 차디찬 잿 속에서 임제의 할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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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는 그릇된 참선인 야호선(野狐禪)을 십 년 수행해도 깨달을 수 없으니

정통 선법인 임제종풍에 따라 수선을 하면 무(無)에서 유(有)를 얻을 수 있듯이

불 꺼진 차디찬 잿 속에서 툭 터지는 소리, 즉 한 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 시이다.

 

야호정은 진실한 수행은 하지 않고 깨달음을 얻은 듯한 태도로

남을 속이는 사이비 선을 뜻한다.

 

참선을 할 때 여우처럼 사량분별(思量分別)하여 촌탁(寸度)하면서 하는

그릇된 선이란 뜻이다. ‘일성(一聲)’은 임제의 할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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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要會佛法 막요회불법, 불법을 더 알려 하지 말고

大臥三條椽 대와삼조연, 세 서까래 위에 크게 누우라.

 

道人宜痴鈍 도인의치둔, 도 닦는 수행자는 마땅히 어리석고 둔해야 하나니

令我憶南泉 영아억남전, 나는 남전(南泉) 선사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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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는

교리 공부를 그만하고 참선수행에 매진하라는 계도교시적(啓道敎示的)인 시이다.

‘눕는다[臥]’는 말은 잠잔다는 뜻이 아니라, 와선(臥禪) 즉, 참선 수행을 한다는 의미이다.

 

3조연(三條椽 : 세 서까래)은 승당에 앉는 자리가 한 사람마다 길이 6척, 너비 3척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너비로 보면 머리 위 천정의 서까래 세 개의 넓이에 해당하므로,

한 사람의 자리를 이렇게 말한다.

 

세 서까래 위에 누우면 ‘왕(王)’자가 된다.

법왕(法王) 즉, 깨달음을 얻는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 있는 파자어(破字語)가 된다.

 

‘남전(南泉)’은 남전보원선사(748∼834)인데,

천하의 고불(古佛) 조주 선사의 스승으로 ‘남전참묘’의 공안으로 유명하다.

 

“남전을 생각한다.”라는 뜻은, 선종의 정통가풍에 따라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참선 수행은 소처럼 끈기 있고, 진 득하고, 뚝심 있게 앉아서 공안 화두를 참구해야

조사의 관문을 뚫을 수 있다.

 

휴정은 이렇듯 참선 수행의 요목을 멋진 선시를 통해

제자를 깨달음의 길로 이끌기 위해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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