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 : 우천
씨가 따로 있나
王侯將相이
寧有種乎아
왕후장상이 영유종호아
임금왕 제후후 장수장 재상상 어짜녕 있을유 씨종 어조사호
[意義] 왕(王)이나 제후(侯), 장군(將)이나 재상(相)이 어찌(寧) 씨(種)가 따로 있겠는가(有)?
[出典] 사기(史記) 진섭세가(陳涉世家)에 나오는 말이다.
[解義] '씨가 따로 없다'는 말은 태생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뜻이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평등하여 누구라도 능력에 따라서 왕, 후, 장, 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세상은 그러한 각자의 능력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 타고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분의 제약을 받는다거나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의 횡포에 밀려 능력을 펴지 못한다면 그러한 세상은 잘못된 세상이다.
그런데, 과거에 우리 사회에는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새로운 능력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이 있었다. 이른 바, 학연의 횡포가 바로 그것이요, 지연의 독식이 바로 그것이며, 학벌의 우선권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횡포와 폐해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지금도 취업시험에서 실력보다는 어느 대학을 다녔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있고 지방대학 출신이라고 하면 아예 제외시키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생각들이다.
이제, 변해야 한다. 상업고 출신의 대통령을 두 분 씩이나 배출한 나라답게 무엇보다도 개인의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평가하는 자가 바르게 형성되어야 한다.
지금의 우리나라, 바른 잣대를 만드는 일이 급선무인 것이다.
[字解] 侯:제후 후
將:장수 장 相:재상 상 寧:어찌 녕 種:종자 종
[參考] http://100.empas.com/entry.html?i=701529&p=1
김병기교수의 한문속 지혜찾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