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 隻眼(척안)
[字解]
隻(외짝 척)
眼(눈 안)
[解義]
‘천 서방은 웅보의 소맷자락을 잡아당기며 애꾸눈의 흰자위를 씰룩거렸다’(문순태의 ‘타오르는 강’)의 ‘애꾸눈’을 고상한 말로 바꾸면?
①雙眼 ②肉眼 ③碧眼 ④隻眼.
답은 ④번. ‘隻眼’에 대해 낱낱이 살펴보자.
隻자는 ‘새 한 마리’를 뜻하기 위하여 손[又]에 새[*] 한 마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참고, 雙 쌍 쌍).
후에 ‘하나’ ‘외짝’ 등의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眼자는 ‘눈동자’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눈 목’(目)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艮(어긋날 간)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다소 달라졌다.
후에 ‘눈’(eye) ‘보다’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隻眼은 ‘외눈’이나 ‘애꾸눈’을 이르는 말인데, ‘남다른 식견’을 이르기도 한다.
멀쩡한 눈이 이것 때문에 멀게 되기도 한다. 이것은? 답은 ‘사랑’이 아닐지.
역대 중국 최고 인기 소설에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서 서시 같은 미녀가 나온다’[情人眼前出西施 - ‘紅樓夢’ ].
전광진·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 www.ihanj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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