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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報本反始(보본반시)

작성자于天|작성시간05.11.23|조회수399 목록 댓글 0

 

 

 

[사자성어]報本反始(보본반시)

 

 

[字解]

報 갚을    보 [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준4급(쓰기:준3급)    [자원]회의문자
本 근본    본 [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6급/준6급(쓰기:5급) [자원]지사문자
反 돌이킬 반 [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6급/준6급(쓰기:5급) [자원]형성문자

始 비로소 시 [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6급/준6급(쓰기:5급) [자원]형성문자

 

[意義]

근본(根本)에 보답(報答)하고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天地(천지)와 선조(先祖)의 은혜(恩惠)에 보답(報答)함을 이르는 말이다.

 

[解義]

각종 제사(祭祀)가 많이 존재하는데,그 제사의 근본 되는 취지는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사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 밤에 지내는 기제(忌祭),설 추석 등 명절에 지내는 절사(節祀),음력 10월에 지내는 묘사(墓祀)가 대표적인 것이다. 그 밖에도 하늘에 지내는 제사, 땅의 신에게 지내는 제사,해에게 지내는 제사, 달에게 지내는 제사, 산에 지내는 제사,강에 지내는 제사, 길의 신에게 지내는 제사 등등 그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그 근본 취지는 모두 다 보답하는 뜻이다.

 

조상에게는 사람으로 태어나 살게 해 준 은혜에 보답하려는 조그마한 정성을 표시하는 것이다. 하늘에게는 이 세상 만물을 낳아 길러주는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뜻이고,해에게 제사 지내는 것은 해가 아무런 대가 없이 빛과 열을 주는 은혜에 보답하려는 뜻이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먹고살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제사를 소홀히 한다. 제사를 모시는 큰집과 좀 떨어져 살면 그만 제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음식을 장만하고 집안 청소를 해야 하는 일이 다 여성들에게 몰리다 보니,여성들 가운데는 제사를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어떤 단체에서 조사를 해 보니,부모님 제사를 이전의 예법(禮法)을 그대로 지키면서 지내는 집이 전체 국민의 삼분의 일,제사 시간을 앞당겨서 초저녁에 지내는 집이 삼분의 일,필요 없다고 아예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 삼분의 일이었다.

 

부모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는 것은 몇 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그 숫자가 점점 늘어 이제 삼분의 일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자기를 낳아 준 부모의 제사도 지낼 정성이 없는 사람이 다른 무슨 일을 정성을 다할 수 있겠는가? 지금은 바야흐로 묘사 철이다. 자주 만날 수 없던 일가들과 일년에 한 차례 한 자리에 모여서 조상의 은혜에 보답하는 정성을 표할 수 있는 행사다.

 

그러나 어느 집안 할 것 없이 근년에 와서는 묘사에 참석하는 사람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묘사 날이 평일에 들면 직장 때문에 참석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어떤 문중에서 문중회의를 거쳐 일요일로 변경했더니,참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적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왜냐하면 일요일에는 친목회 동창회 등산모임 낚시모임 등 모임이 더 많아 묘사에 참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모임을 묘사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을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사람이라고 사람들은 경멸한다. 조상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배은망덕한 사람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까?

출처:경남신문(글:허권수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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