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衆怒難犯(중노난범)
[字解] 衆(무리 중) 怒(성낼 노) 難(어려울 난) 犯(범할 범)
[意義] 뭇사람의 분노(憤怒)는 함부로 건드려서는 아니 됨을 뜻한다.
[出典]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10년.
[解義] 춘추시대 위(衛)나라의 왕이 대부들과 함께 연회를 베풀었다. 그때 저사 성자가 버선을 신은 채 앉아 있었다. 이를 본 위왕이 화를 내었다. 성자가 변명하여 말하기를, "지금 다리에 상처가 났습니다. 왕께서 보시기에 언짢으실 것입니다" 하였다. 그러자 왕은 더 한층 화를 내었다. "네 발을 베어 버리겠다" 성자가 놀라 허둥지둥 물러났다. 위왕은 이처럼 방자하고 걸핏하면 성을 잘 내었다. 그는 성격이 포악하고, 신하를 혹사시키며, 광대들로 하여금 대부에게 창피를 주기도 하는 패륜적 주군이었다.
더 이상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난폭한 행동에 참다 못한 고관들이 마침내 반란을 일으켰다. 왕의 시종 견자사가 이를 진압하려 하였다. 그러자 왕의 심복 권미(拳彌)가, "그대는 용사니까 전쟁을 하고 싶겠지만, 이번만은 어렵다. 우리 임금이 제멋대로 하고 싶은 짓을 많이 하였으니, 많은 사람의 분노를 거스르기가 어렵다[衆怒難犯].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였다.
위왕은 할 수 없이 진(晉)나라로 망명하려 하였다. 권미가 이를 책망하면서, "제(齊)나라와 진나라는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당치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번에는 노(魯)나라로 가려 하자, 또 권미가 간하기를,"노나라는 안 됩니다. 월(越)나라가 좋을 듯합니다" 하였다. 왕이 할 수 없이 월나라로 가는데, 가는 도중 권미가 말하였다. "신이 먼저 가서 월나라의 동정을 살피겠습니다. 따라서 위나라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므로, 보물은 먼저 보내는 것이 안전할 듯합니다" 하였다. 왕의 보물이 든 수레를 끌고 월나라로 가던 권미는, 도중에 수레를 돌려 자기 집으로 가버렸다. 그러면서 이것은 왕의 포악함에 대한 보답이라 하였다.
흔히 `대세를 따른다`또는 `대세에 밀렸다`하는 따위의 말을 쓴다. 모두 대중의 뜻이 그러하니 따른다는 뜻이다
[English] -The anger of the crowd is difficult to oppose.[중노난범(衆怒難犯)] -It is dangerous to public resentment. * incur: 초래(招來)하다 [대중의 분노(憤怒)를 초래(招來)하는 것은 위험하다] -You cannot afford to incur public wrath. * wrath: 분노, 격노 [대중(大衆)의 격노(激怒)를 초래할 여유가 없다] -An aroused public is difficult to tackle with. [자극(刺戟) 받은 민중(民衆)은 상대하기 어렵다] * arouse: 깨우다, 자극하다 tackle: 대결하다, 터놓고 이야기하다
출처:NAVER백과사전.풀어쓴 중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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