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塗炭之苦(도탄지고)
[字解]
[意義] 진구렁에 빠지고 숯불에 타는 듯한 고통이라는 뜻으로, 가혹한 정치로 인해 백성들이 심한 고통을 겪는 다는 의미이다.
[類似語] 생령도탄(生靈塗炭 : 백성들이 도탄에 빠짐).
[出典] 서경(書經) 제2장 상서(尙書).
[解義]
탕왕(湯王)이 군사를 일으켜 하(夏)의 걸왕(桀王)을 멸망시켰으나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이전에는 요(堯)임금이 순(舜)임금에게 제왕의 자리를 양위하고, 순(舜)이 우(禹)임금에게 제왕의 자리를 양위한 것과 같이 덕있는 자를 찾아 내어 왕위를 계승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하(夏)에 이르러 자손대대로 왕이 된 결과 걸왕과 같은 포악한 왕이 나왔으므로, 탕왕은 혁명으로 하나라를 멸망시키게 되었으나 밖으로 보면 신하로서 군(君)을 토벌한 것이므로 이에 대해 비난하는 자도 있었다.
그러나 탕왕은 어디까지나 천하를 위해서라 믿고 실행한 것이므로 비난하는 자가 있으면 탕왕의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라는 주장이 탕왕 및 그 신하의 주장이었다. 그래서 중훼라는 신하가 탕왕의 마음을 살펴 백성들에게 탕왕이 군사를 일으킨 취지를 상세히 설명한 것이 중훼지고이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成湯이 放桀于南巢하시고 惟有慙德하사 曰 予恐來世에 以台로 爲口實하노라 仲虺이 乃作誥曰 嗚呼라 惟天이 生民有欲하니 無主면 乃亂일새 惟天이 生聰明하여 時乂시니 有夏 昏德하야 民墜塗炭이어늘 天乃錫王勇智하사 表正萬邦하사 纘禹舊服하시니 率厥典하야 奉苦天命이니라.
탕왕이 걸왕과 싸워 그를 타파하여 南巢에 추방하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 이것은 천하를 위하여 부득이 싸웠으나, 예전의 양위(讓位)방식이 아니니 덕이 옛 사람에 미치지 못하니 크게 부끄러워 하면서 말했다. 자기는 걸왕과 같은 자를 추방하여 천하의 근심을 제거했으나, 후세에 자기 행위를 구실로 야심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군사를 일으켜 君主를 토벌한다거나 왕위를 탈취하는 자가 있지 않을까 심히 근심하노라.
이에 중훼가 모든 사람에게 왕을 대신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아아, 이 하늘이 백성들을 내심에, 하고자 함이 있어 임금이 없으면 곧 어지러워지나이다. 오직 하늘이 총명함을 내시어 이에 다스리게 하신 것입니다. 하(夏)나라가 있었으나 덕이 어두워 백성들이 도탄에 떨어뜨린 것입니다. 하늘이 곧 왕에게 용기와 지혜를 주시어 만방에 올바름을 나타내시어, 우왕의 옛 옷을 짜게 하시니, 여기에 떳떳함을 따르시고, 하늘의 명을 받들어 따라야 하나이다.”
중훼는 탕왕의 무력행사에 의한 혁명을 긍정하고, 걸왕 밑에서 신음하던 백성들을 도탄의 괴로움에서 구원하는 것이, 천자에 오른 사람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말하며, 탕왕을 격려했던 것이다.
다음과 같은 일화도 있다. 남북조시대 전진(前秦)은 후연(後燕)과 후진(後秦)의 공격을 받아 수도 장안을 점령당하고, 국왕 부견(符堅)은 오장산(五將山)으로 퇴각하였다가 후진의 군사에게 사로잡혀 죽었다.
업(鄴)에 가 있던 부견의 아들 부비(符丕)는 유주자사 왕영(王永) 등의 도움으로 진양(晉陽)에서 즉위하고, 격문을 돌려 후진, 후연을 응징할 군사를 불러모았다. 그 격문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선황(先皇)은 적에게 사로잡혀 죽고, 도성은 곤궁하여 도적의 소굴이 되었으며, 국가도 황폐하여 백성은 도탄에 빠지고 있다.’
이와 같이 도탄지고는 천명 사상을 내세워 정권을 무너뜨리려 할 때마다 자주 쓰이던 말이다. 백성들의 생활이 어렵다는 의미로, ‘도탄에 빠진다’는 형태로 많이 쓰인다.
[English] 도탄 塗炭 misery: distress·백성을 도탄에서 구하다 save the people from distress. 도탄에 빠지다
출처:NAVER백과사전.http://blog.naver.com/hjh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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