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自强不息(자강불식)
[字解] 오직 최선을 다하여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修養)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出典] 역경(易經) 건괘(乾卦) '상전(象傳)'. 천체의 운행은 건실하다[天行健]. 군자는 그것으로써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君子以自强不息]. 천체인 대자연의 변화는 정상적이며 어긋남이 없다. 매우 높은 학식(學識)과 덕행(德行)을 가졌거나 높은 관직에 있는 군자는 이것을 본받아서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지혜와 품성, 도덕을 닦는데 매우 힘써야 한다는 뜻이다. 주역(周易)에서처럼 스스로 최선을 다해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의 자강불식은 오로지 자기 스스로 힘들여 노력하여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다.
흔히 말한다. "세상 일,사람 팔자는 알 수 없다"고. 왜 아니랴. 승승장구 잘나가던 사람이 뜻밖의 일로 쓰러지는가 하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거나 "이제 운이 다했다"던 사람이 갑작스레 만인 앞에 우뚝 서기도 한다. 오죽하면 '있을 때 잘해' 내지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얘기가 생겨났을까.
모두가 주목하던 사람이 흔적없이 스러지는 일도 흔하고,아무도 모르던 사람이 놀라운 업적으로 만인에게 빛을 던지는 일도 있다. 200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다나카 고이치는 후자에 속한다. 다나카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할 때까지 한번도 남의 눈에 띌 만큼 탁월해본 적이 없었다. 유명대학 출신도 아니고 그나마 재학중 한 해 꿇었다. 졸업 후 가전업체에 지원했으나 떨어졌다. '시마즈 제작소'는 첫 취업에 실패하고 들어간 곳이었다. 그는 그러나 그곳에서 지칠줄 모르고 실험과 연구를 거듭했다. 일 자체를 즐기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움으로써 사상 첫 학사 출신 노벨상 수상자가 된 셈이다.
세계적 배우 이연걸 또한 19살 때 다리 수술로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질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판정에도 불구하고 무술영화를 계속할 수 있었던 건 포기하지 않고 훈련한 덕이라고 밝혔다. 이후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데 쉼이 없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도 그렇지만 보통사람과 집단 모두 상승할 때와 하강할 때가 있으며 내려갈 때의 위기를 극복하자면 밖의 적에 신경쓰지 말고 자기 능력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평소 꾸준히 실력을 쌓으면 여건이 나빠지고 경쟁자가 나타나는 등 어려움이 닥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는 말이다.
[類似語] 自彊不息(자강불식)
[反意語] 自暴自棄(자포자기 : Abandon oneself to despair)
[English] -To strengthen oneself incessantly[자강불식(自强不息)] -To brace up.[분발(奮發)하다, 마음을 다잡다] -To stand on one's feet.[일어서다, 독립(獨立)하다] -To work one's way up.(애써 나아가다) -To buck one's ideas up.[정신(精神)을 가다듬다] -To shake oneself together.[기운(氣運)을 차리다]
출처:NAVER백과사전.풀어쓴 중국고전.한국경제신문 천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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