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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謹賀新年(근하신년)

작성자于天|작성시간06.12.31|조회수345 목록 댓글 0

 

 

[사자성어]謹賀新年(근하신년)


대체로 달력의 첫 장이나 年賀狀(연하장)에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謹賀新年.’ 그런데 이상하다? 이제는 한글로 적기도 하여 유치원생도 읽기는 읽는데 여전히 뜻은 알 수가 없어 곧잘 묻는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강 얼버무리지 말고 정확하게 가르쳐 주자.

 

한자 중에는 미관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것도 많다. 
속의 堇(근)은 黃과 土가 결합한 뒤 살짝 다이어트한 글자다.
따라서 뜻은 ‘황토흙’이다. 그러나 보통의 황토흙이 아니라 워낙 고와 옛날 중국에서 (기근)의 대용식품으로 사용되었을 정도다. 그래서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했으므로 근자가 들어간 한자들은 모두 ‘조심’, ‘정성’의 뜻을 가지고 있다. 謹愼(근신) 謹嚴(근엄) 謹弔(근조)가 있다. 곧 謹은 말[言]을 하는 데 신중해야 함을 뜻한다. 말은 禍福(화복)의 근원이 아닌가. 여기에서 謹은 ‘삼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편 는 慶事(경사)에 축의금(貝)을 준다(加)는 뜻으로 ‘축하하다’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賀客(하객) 賀禮(하례) 祝賀(축하)가 있다.

 

은 서 있는(立) 나무(木)를 도끼(斤)로 찍어내는 모습으로 본디 뜻은 ‘땔감을 하다’였다. 그것이 후에 ‘새롭다’는 뜻으로 轉用(전용)되어 널리 사용되었으므로 새로운 글자 자를 다시 만들어 ‘땔감을 하다’는 뜻을 담아두었다. 소위 假借(가차)인 셈이다. 한자에서 이런 경우는 많다.

 

마지막으로 을 보자. 甲骨文(갑골문)에는 잘 익어 고개를 숙인 벼를 낫으로 베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학자는 볏단을 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어느 경우든 벼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과연 ‘年’의 본 뜻을 찾아보면 ‘也’(곡숙야)로 되어 있다.‘곡식이 익다’는 뜻이다. 농경민족, 그것도 쌀을 주식으로 했던 만큼 벼가 모든 곡식의 대표였던 것이다. 그리고 벼는 일년에 한 번 익으므로 年은 한 해, 즉 ‘일년’을 뜻하게 되었다.

 

謹賀新年(근하신년)이라면 ‘삼가 새해를 축하드립니다’는 뜻이다. 恭賀新年(공하신년)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賀正(하정)이라고도 한다. 매년 年末年始(연말연시)면 주고받는 德談(덕담)이다.

 

光陰似(광음사전:세월은 화살처럼 빠르다)이라고 했던가.또 한 해가 지나간다. 매년 이맘때면 아쉬움과 함께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지만 多事多難(다사다난)이라는 표현 밖에는 없는 것 같다.

 

새해를 맞이하는 심정이야 東西古今(동서고금)에 다름이 있겠는가? 그래서 서양 사람들도 같은 내용의 인사를 주고받는다. 올 한 해 돌아보면 참으로 어려운 일도 많았다. 우리 같은 서민들의 주름살은 또 얼마나 더 늘어났는가?

 

送舊迎新(송구영신: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함)도 물론 좋지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서로 서로 축하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러나 2007년은 오로지 기쁨으로 充滿(충만)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여러분의 댁에도 萬福(만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謹賀新年, 萬事如意(만사여의)!
(I wish you) a Happy New Year.

출처:동아일보 글.鄭錫元 한양대 안산캠퍼스 교수·중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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