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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갈 인[姻]자의 뜻 풀이

작성자바소쿠리|작성시간02.12.08|조회수266 목록 댓글 0
 
시집갈 인[姻]

姻에서의 因인은 신부 집에 온 신랑과의
因緣인연을 계기로 시집가는 것을 의미함.
 
*姻에는 전통혼례의 풍습이 그대로 들어있다.
*姻은 '시집가다' 외에 '시집' 및 '시아버지'의 뜻도 나타낸다. 

동방문자 중에서 婚혼과 姻인은 고대 동양의 결혼 과정에서 비롯된 
글자로, 東동과 西서와 마찬가지로 서로 한 세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동시에 교육되거나 학습되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래로의 說文설문을 참고로 하여 婚과 姻에 대한 풀이를 정리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婚= 女(계집 녀: 여자의 집을 의미)
  + 昏(저물 혼)
 
姻= 女(계집 녀: 새색시를 의미)
  + 因(인연 인)
 
남자[新郞신랑]가 해저물녁[昏혼]에 여자[女→新婦신부]의 집에 
도착하여[來올 래], 예[婚禮혼례]를 올린 다음,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그것을 因緣인연으로 하여 
여자[新婦]가 시어른들이 계시는 시집으로 가게 되는 결혼의 과정에서, 

婚은 신랑이 黃昏황혼 무렵에 신부집에 오기까지를 나타낸 것이요,
姻은 신부가 그걸 因緣인연으로 하여 신랑집에 가기까지를 나타낸 것이다.

婚은 신랑과 丈家장가[장인 집 = 신부의 집]가 주안점이요, 
姻은 신부와 媤家시가[시아버지의 집 = 신랑의 집]가 중점사항이다.

이런 연유로,

婚은 장가가다의 뜻 외에 신부집[丈家장가] 및 장인을 뜻하고,
姻은 시집가다의 뜻 외에 신랑집[媤家시가]' 및 시아버지를 뜻한다.

이와 같이 婚은 장가가는 것을, 姻은 시집가는 것을 표현한 글자로, 
요즘에는 둘 다 '결혼하다(to marry)'의 뜻으로 쓰인다.

姻자를 통해 우리는 고대 여인들의 숙명 같은 그 무엇을 엿볼 수 있다. 전통혼례의 주요점은, 여자는 수동적인 존재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신랑이 주도적으로 신부를 데리러 가지, 그와 반대로 
신부가 먼저 신랑집에 가서 신랑을 데리고 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데릴사위제'는 예외임)

그러니까 姻에는, 옛날 여인[女]들은 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자기를 
데리러 와주는 그 인연[因]으로써 시집을 간다는, 
즉 당시의 정식혼례제도에 따르자면 다른 방도로는 시집가기가 곤란한, 지금의 사고방식으로서는 다소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고대 혼례의 개념이 들어있는 것이다.   

하나의 동방문자에는 하나의 뜻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단어와 마찬가지로 동방문자 또한 대부분
하나의 문자 안에 여러 의미가 동시에 내포되어 있다.
따라서 '하늘 천' 따 지' 식의 기존 학습법을 탈피하고 
체계적으로 문자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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