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天生緣分(천생연분)
[字解]
하늘이 짝지어 맺어준 인연으로, 천생인연(天生因緣) 또는 천정연분(天定緣分)이라고도 한다. 하늘이 내려주어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남녀 사이의 연분을 말한다. 서로 부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늘이 미리 마련하여 정해준 인연으로 어울리는 한 쌍의 부부를 가리키기도 한다. 옛날 과거(科擧) 시험을 공부하던 서생(書生)이 좋아하던 처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였는데, 그녀는 서생이 과거에 합격하기를 기다리겠다고 하여 서생은 서울로 올라와 열심히 공부하였다. 어느 날 서생을 기다리던 규수는 비단에 편지를 써서 못에 던지자 물고기가 그 편지를 삼키고 사라졌다.
서생이 물고기 한 마리를 사와서 배를 가르자 그 속에는 그리워하던 처녀의 비단에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 곧 서생은 처녀의 집으로 가서 집안 식구들에게 그 편지를 보여주었다. 처녀의 부모는 '미물인 물고기마저 두 사람을 맺어주려고 하였으니, 서생과 자기 딸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天生緣分]이므로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면서 혼인하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우리 속담에는 보리 개떡을 먹을지언정 부부가 의좋게 살아가는 것을 뜻하는 '천생연분에 보리 개떡'이라는 말이 있다. 천생연분은 하늘이 베푼 인연처럼 좋은 배필(配匹)을 만나 결혼하여 잘사는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출처:NAVER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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