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失之交臂(실지교비)
[字解] 失(잃을 실) 之(갈 지) 交(사귈 교) 臂(팔 비)
[意義] '눈앞에 있는 좋은 기회(機會)를 놓침'을 비유한 말이다. 交臂失之(교비실지)라고도 한다.
[出典]
[解義] 공자의 제자 안회(顔回)는 모든 행동을 스승인 공자를 모델로 삼았는데, 어느 날 그가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 걸으시면 저도 역시 걷고 선생님께서 빨리 가시면 저 역시 빨리 가며 선생님이 달리시면 저 또한 달립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달리는 말처럼 질주하시어 먼지도 남기지 않을 정도가 되면 저는 그저 뒤에서 눈만 휘둥그렇게 뜨고 놀랄 뿐입니다[夫子步亦步, 夫子趨亦趨, 夫子馳亦馳. 夫子奔逸絶塵, 而回瞠若乎其後矣]."
공자가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면 저 역시 그대로 말을 하고, 선생님께서 변론하시면 저 또한 변론을 한다는 뜻입니다.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놀랄 뿐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선생님께서 아무 말씀을 않고 남과 친해지려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그러면서도 어째서 그런지 그 까닭을 알지 못할 뿐이라는 말입니다. .... "
공자가 다시 안회에게 말을 했다. " ..... 사람의 슬픔 중에 마음이 죽는 것보다 큰 슬픔은 없고 육체의 죽음은 그 다음이다.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듯 만물도 이에 따르지 않는 것이 없다. 눈과 발을 가진 사람들은 이 해를 기다린 후에 일을 이루게 되는데, 해가 뜨면 살아있는 것이고 해가 지면 죽는 것이다. .... 내가 평생동안 너와 팔을 잡고 있다해도 그것을 잃게 될 것이니[吾終身與汝交臂而失之], 슬픈 일이 아니겠느냐? 내가 너에게 가르치는 것은 순간에 지나지 않고, 네가 나에게서 배운 것 역시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다고 해서 너는 어찌 근심해야겠느냐?"
* 趨(달아날 추) 馳(달릴 치) 瞠(볼 당) 奔(달릴 분) 逸(달아날 일) 絶(끊을 절) 矣(어조사 의) 吾(나 오) 終(끝날 종) 身(몸 신) 與(줄 여) 汝(너 여)
[English] -To lose even having touched one's arm.[실지교비(失之交臂)] -To come close to making one's acquaintance. [거의 아는 사이가 되게 되다; 하마터면 아는 사이가 될 뻔하다] -To slip through one's fingers.[손가락 사이로 스르르 빠져나가다] -To fail to meet someone by a narrow chance.[가까스로 사람을 만나지 못하다] -To miss a friend at arm's length.[팔이 닿는 거리(距離)에서 친구를 놓치다] -To miss the bus.[버스를 놓치다; 좋은 기회(機會)를 놓치다]
출처:풀어쓴 중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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