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어]盲人摸象(맹인모상)
[字解] 盲 : 장님 맹
[意義] 장님이 코끼리를 만진다는 뜻으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부분만 가지고 고집한다는 말이다. 같은 뜻의 군맹평상(群盲評象), 군맹모상(群盲摸象)과 군맹무상(群盲撫象)이라는 말도 함께 쓰고 있다.
[出典] 불교 경전인 《열반경(涅槃經)》에 보이는 다음과 같은 내용에서 비롯된 말이다.
[解義] 옛날 인도의 어떤 왕이 진리에 대해 말하다가 대신을 시켜 코끼리를 한 마리 몰고 오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장님 여섯 명을 불러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 보고 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코끼리에 대해 말해 보도록 하였다.
제일 먼저 코끼리의 이빨(상아)을 만진 장님이 말하였다. “폐하 코끼리는 무같이 생긴 동물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코끼리의 귀를 만졌던 장님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폐하. 코끼리는 곡식을 까불 때 사용하는 키같이 생겼습니다.” 옆에서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 장님이 나서며 큰소리로 말하였다. ”둘 다 틀렸습니다. 제가 보기에 코끼리는 마치 커다란 절구공이같이 생긴 동물이었습니다.” 이에 왕은 그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 여섯 장님은 제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을 코끼리로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진리를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니라.”
[만화로 깨치는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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