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王佐之才(왕좌지재)
[字解]
王:임금 왕
佐:도울 좌
之:어조사 지
才:재주 재
[意義]
'왕을 도울 만한 재능'라는 뜻으로, 임금을 보좌하여 큰 공을 세울 능력을 가진 인재를 비유하는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에 조조(曹操)를 도와 중원 통일의 기틀을 다진 순욱(荀彧) 등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才는 材로도 쓰며, 줄여서 왕재(王才)라고도 한다.
[出典]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
[解義]
순욱은 자가 문약(文若)이며, 영천(潁川)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고을에서 신동으로 이름이 났는데, 어느 날, 남양(南陽)의 명사 하옹이 어린 순욱의 비범함을 알아보고는 "왕을 보필할 만한 재주를 가졌다[王佐才也]"라며 감탄하였다고 한다.
순욱은 자신의 고향이 병란에 휩싸이게 될 것을 알고 가족들을 이끌고 기주(冀州)로 갔다. 기주를 장악한 원소(袁紹)는 순욱을 예우하였으나, 순욱은 원소가 큰 일을 이룰 인물이 못됨을 알아보고 조조에게 가서 의탁하였다. 순욱을 수하에 두게 된 조조는 "자방(子房)을 얻었다"며 기뻐하였다. 자방은 유방(劉邦)을 도와 한(漢)나라를 세운 장량의 자이다.
순욱은 하옹이 예견한 대로, 이후 20여 년 동안 정확한 정세 판단과 치우침이 없는 공정한 자세로 조조를 보좌하여 위(魏)나라가 중원의 패권을 차지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 고사는 후한서(後漢書)의 순욱전(荀彧傳)에 실려 있다.
이 밖에 한서(漢書)의 동중서전(董仲舒傳)에도 "유향은 동중서가 임금을 보좌할 만한 재목이라고 칭찬하였다[劉向稱董仲舒有王佐之材]"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왕좌지재는 임금을 보좌할 만한 재능 또는 그러한 재능을 지닌 인재를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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