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易子而食(역자이식) 사기(史記) 송세가(宋世家).
사기(史記)의 기록에 의하면 송나라가 초나라에게 포위를 당해 다섯 달을 계속 버티던 끝에 나중에는 식량도 떨어지고 극심한 기근에 시달려 "뼈를 부수어 밥을 짓고[折骨而炊], 자식을 바꾸어 먹었다[易子而食]."는 사실이 전해진다. 이에 공자측이 놀라 물었다. “병법에 의하면 강하면 약한 체하고 약할 때에는 강한 척하라 했는데 당신은 왜 사실대로 말하시오?” “군자는 남의 위급함을 불쌍히 여기고, 소인은 남의 불행을 다행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원수께서 군자이신 줄 알기 때문에 감히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공자측은 초나라 역시 식량이 7일분[사기(史記)에는 3일]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이튿날 포위를 풀어 30리 후퇴할 것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결의형제를 맺었으며, 약속대로 다음 날 초의 군사가 30리 후퇴를 한 다음 두나라는 강화를 맺게 되었다.
출처:NAVER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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