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爛柯(난가)
[字解]
[意義] 도끼자루가 썩는 줄도 모르고 구경할 만큼 재미있다고 해서 붙은 바둑의 옛 명칭이다. 바둑이나, 음악(音樂) 등(等)에 심취(心醉)해서 시간(時間) 가는 줄을 모르는 것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이다.
[出典] 술이기(述異記)
[解義] 중국 진(晋)나라(265∼420) 때 석강(淅江) 상류인 구주의 석실산(石室山) 아랫마을에 왕질(王質)이라는 나무꾼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평소에 가보지 못한 깊은 산속으로 들어게 되었는데 두 동자(童子)가 나무 아래에서 바둑을 두고 있었다.
바둑이 한판 끝나자 한 동자가 도끼자루를 가리키며 자루가 썩었다고 하였다.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든 왕질은 그제서야 자루없는 도끼를 들고 황급히 마을로 내려와 보니 전에 살던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마을사람들이 그의 집을 들락거리고 있었으며 집 안에서는 제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였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물어보았더니 이 집 주인의 증조부인 왕질이라는 사람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아 이 날을 제삿날로 삼았다고 하였다.
두 동자는 신선이어서 바둑 한판 두는 데 수백년의 세월이 흘렀던 것이다. 이렇듯 왕질의 전설에서 유례한 난가는 그후 바둑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흔히 어떤 재미있는 일에 몰두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는 것을 일컬어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한다. 이때 신선놀음이란 바둑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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