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慶父不死,魯難未已(경보불사,노난미이)
[字解] 不(아닐 불; 一-3획) 死(죽을 사; 歹-2획) 魯(노둔할 노,로; 魚-4획) 難(어려울 난; 隹-11획) 未(아닐 미; 木-1획) 已(그칠 이; 己-총3획)
[意義] '경보가 죽지 않는 한, 노나라의 난리는 끝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난리(亂離)를 일으키는 우두머리를 없애지 않으면 편안(便安)할 수가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민공(閔公) 원년(元年)
[解義] 춘추 시대, 노나라 군주 장공(莊公)에게는 4명의 형제, 즉 맏이인 경보(慶父)와 동생들인 숙아(叔牙)와 계우(季友)가 있었다. 장공과 계우는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고, 경부와 숙아는 또 다른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노나라 장공 32년, 장공은 임종 전에 숙아를 불러 누가 왕위 계승에 적당한지를 물었다. "경부 형님께서 재능이 있으니 그가 계승하는 게 좋겠습니다. 장공은 다시 계우를 불러 그의 의견을 물었다. "저는 형님의 큰아들인 공자(公子) 반(般)을 군주로 세우고자 합니다만, 이 사실은 절대 외부에 알리지 않겠습니다."
장공이 죽자, 계우는 숙아가 경보를 지지할까 두려워서, 거짓 명령을 내려 숙아를 잡아다가 그에게 독주(毒酒)를 먹여 그를 죽였다. 계우는 계획대로 공자 반을 군주의 자리에 앉게 하였다. 장공이 죽은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경보는 사람을 보내 공자 반을 암살하였다. 계우는 공자 반의 피살 소식을 듣고 이 일이 경보의 소행임을 알았지만, 자신의 힘이 부족하여 그와 직접 부딪치지 않기 위하여 진(陳)나라로 몸을 피하였다.
경보는 얼마 동안 왕위에 오르지 않고 있다가, 제(齊)나라로 출발하기에 앞서 여덟 살된 장공의 손자를 왕위에 앉혀 놓았다. 그는 노나라 민공(閔公)이 되었다. 노나라 민공의 외할아버지는 당시 춘추의 패자(覇者)인 제나라 환공(桓公)이었다. 환공은 당연히 민공을 지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계우를 돌아와 노나라의 재상이 되도록 도와 주었다.
민공 원년 겨울, 제나라 환공은 대부 중손추(仲孫秋)를 노나라로 보내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살펴보게 하였다. 이때 이미 경보는 노나라에 와있었는데, 중손추는 경보의 야심이 사라지지 않아 노나라의 환란도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돌아와 환공에게 보고하였다. "경보가 제거되지 않으면, 노나라의 난리는 끝나지 않습니다[慶父不死,魯難未已]." 환공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듬해, 민공이 경보에 의해 살해되자, 계우는 장공의 둘째 아들 신(申)을 데리고 주(주)나라로 피신하였다. 노나라 백성들은 계우를 신임하며, 경보를 미워하였다. 경보는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의 집단적인 반발이 일자, 거(莒)나라로 가버렸다.
경보가 노나라를 떠나자, 계우는 신을 데리고 노나라로 돌아왔다. 계우는 제환공의 도움으로 신을 왕위에 오르게 했으니, 그가 노나라 희공(僖公)이었다. 계우는 경부를 제거하기 위해, 거나라에 많은 예물을 보내는 한편, 거나라 군주에게 대신 경부를 처벌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경보는 살아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보가 죽자, 노나라는 평온하여졌다.
* 閔(위문할 민) 慶(경사 경) 叔(아재비 숙) 牙(어금니 아) 季(끝 계) 友(벗 우) 般(돌 반) 毒(독 독) 覇(으뜸 패) 桓(푯말 환) 莒(감자 거) 僖(기쁠 희)
[English] -Until Qingfu is done away with, the crisis in the state of Lu will not be over. [경부불사,노난미이(慶父不死,魯難未已)] -There will always be trouble until he who stirs it up is removed. [소동(騷動)을 일으키는 사람이 제거(除去)될 때까지는 항상 걱정거리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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