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로 본 세상 읽기]一念通天(일념통천)
天 하늘 천[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7급(쓰기:6급) [자원]회의문자
마음을 한가지로 먹으면 하늘도 통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마음만 한결같이 먹으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과 같은 의미다.
사람의 정신은 때로 쇠를 녹이고 돌을 뚫는다. 정신 여하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개인의 운명이 달라지고 나라의 운명이 달라진다. 오늘의 젊은이에게 절실한 것은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일념통천의 결의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단순한 공부벌레를 만들어 좋은 대학만 들어가면 인생을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결코 성적과 정비례 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에 대한 본인의 자각과 보람을 느끼는 정도가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좌우한다. 이를 위해서는 입지(立志)가 선행돼야 한다. 입지의 고저와 견고 여하에 따라 그 성취하는 바가 다르다.
요즈음의 우리나라 교육은 입지를 길러주는 교육이 부족하다. 단순히 점수 따는 선수를 만드는 경쟁에만 열을 올린다. 아무리 교육과정을 바꾸고 입시 제도를 바꾼들 무엇 하나? 결국 어떤 특정 대학에 몇 명을 진학시켰느냐가 그 학교의 교육성패를 좌우하는 잣대로 평가되기는 마찬가지다.
공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얼마든지 성공하는 세상이 됐다고 하니 이제는 연예인 되는 것이 청소년들의 꿈이다. 연예인 되는 것을 입지로 삼지 말아야할 이유는 없지만 너무 화려한 이기적 현실적 욕구에만 급급한 것이 아닌가 해 아쉬움을 금지 못한다.
조갑천장(爪甲穿掌)이란 고사가 있다. 중종대 학자 양연이 만학으로 학업에 정진할 때 스스로 결심하기를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손을 펴지 않을리라 다짐하고 주먹을 쥔체 공부해 뜻을 이루고 주먹을 펴니 손톱이 손바닥을 뚫었더라는 이야기다. 양연의 입지는 그가 비록 만학이었으나 그를 중종 시대 제일의 명재상이 되게 하였다. ‘하늘의 별 따기’ 라는 취업 준비에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출처:충청매일 webmaster@ccdn.co.kr 글 김홍철 청주대 한문교육과 교수 juk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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