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取其所長(취기소장)
取 가질 취[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준4급(쓰기:준3급) [자원]회의문자
其 그 기[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준3급(쓰기:1급) [자원]상형문자
所 바 소[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7급(쓰기:6급) [자원]회의문자
長 길 장[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8급(쓰기:준6급) [자원]상형문자
다른 사람의 장점을 취한다
자사(子思)가 한 번은 위(衛)나라 군주에게 구변(苟變)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그의 재능이 능히 전차 500승을 거느릴 만합니다." 위나라 군주는 그말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나도 그가 그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아오. 그러나 구변이 일찍이 관리가 되어 백성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달걀 두 개를 얻어 먹은 적이 있소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쓰지 않는 것이오[然 變也嘗爲吏 賦於民而食人二鷄子故 不用也]."
"성인이 사람을 골라 쓰는 것은 마치 목수가 나무를 쓰는 것과 같아서 그 좋은 곳은 취하고 그 나쁜 곳은 버리기 때문에 구기자 나무(杞)나 가래나무(梓)와 같이 두 아름이 되는 좋은 나무는 몇 자 썩은 부분이 있어도 훌륭한 목수를 버리지 않습니다[夫聖人之官人 猶大匠之用木也 取其所長 棄其所短故 杞梓連抱而有數尺之朽 良工 不棄]. 왜냐면 좋지 않은 부분이 미미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군주께서는 나라와 나라가 서로 싸우는 세상에 살면서 나라를 지키는 요긴한 신하를 뽑고자 하시면서 달걀 두 개 때문에 간성의 장수를 버리시다니 이같은 소문을 이웃나라에 들리지 않게 하소서[今君 處戰國之世, 選爪牙之士 , 而以二卵 棄干城之將 , 此 不可使聞於隣國也].
이에 위 군주가 두 번 절하고 말했다. "삼가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
이는 '통감절요'에 나오는 내용이다. 자사는 성이 공(孔)이요 이름은 급(汲)으로 공자의 손자인데 춘추전국시대 저명한 사상가였다. 그는 구변이라는 훌륭한 장수를 쓰지 않는 위나라 군주를 일깨우면서 '그 장점은 취하고 단점을 버리라[取其長 棄其短]'하였다. 조아지사(爪牙之士)는 손톱과 어금니와 같은 선비니 나라를 다스리는 데 긴요한 인재요, 干城之將(간성지장)은 나라의 방패가 되는 장수이니 국방에 불가결한 인재이다. 백성의 달걀 두 개를 부당하게 먹었다하여 그런 인재를 쓰지 않는 위 군주도 대단하다. 하지만 시대를 바로 보아야 하는 법. 자사는 그 점을 군주에게 일깨워 준 것이다.
출처:전남일보 정유철 기자의 한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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