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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同床異夢(동상이몽)

작성자于天|작성시간09.04.16|조회수242 목록 댓글 1

 

 

[고사성어]同床異夢(동상이몽)

 

同 한가지 동 [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7급(쓰기:6급)      [자원]회의문자
床 평상    상 [난이도]고등용 [한자검정]준4급(쓰기:준3급)[자원]형성문자
異 다를    이 [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4급(쓰기:3급)      [자원]상형문자
夢 꿈       몽 [난이도]고등용 [한자검정]준3급(쓰기:1급)   [자원]형성문자

 

같은 자리에 자면서도 다른 꿈을 꾼다

 

송(宋) 효종(孝宗)때 학자인 진량(陳亮:1143∼1194)은 자(字)가 동보(同甫)인데 기사(奇士)로 학자들이 용천선생(龍川先生)이라 불렀다. 가슴에 웅대한 계책을 품었으나 세상이 받아들이지 않아 몇 번이나 하옥되었다가 겨우 풀려나곤 하였다. 재기가 뛰어나 병법을 담론하기 좋아하였으며 일찍이 옛 사람이 무력을 사용한 것과 승리하고 패배한 것에 대한 사적을 상고하여 '작고론(酌古論)'을 저술하기도 했다.

송대에 국가정책, 국방, 재정, 민생 등 사회ㆍ정치적 문제를 주로 논구했던 사공파(事功派)는 심성을 중시한 내면적ㆍ철학적 경향을 대표하는 주자학(朱子學), 육학(陸學) 등과는 대립하였다. 사공파 중에서도 영강학파(永康學派)의 대표였던 진량은 주희(朱熹:1130~1200)를 사숙하는 등 주자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특히 그의 정치ㆍ역사관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주희와 황제 왕패(皇帝王覇), 즉 왕도와 패도에 대한 논쟁을 벌였는데 주희가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또한 그의 뜻을 뺏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 온다. 이것이 '왕패논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서로 존중한 듯하다. 주자가 사당(祠堂)을 담당하는 직책을 맡아 외직으로 좌천되어 나가게 되었을 적에 진량은 중서사인(中書舍人)으로서 발령장을 쓰지 않다가 끝내 함께 파직되었다.

한 번은 진량이 제갈공명(諸葛孔明)이 무릎을 안고 긴소리로 읊조리던 일을 아주 사모하여 '누대 염막(樓臺簾幕)'이라는 시를 지었다. 이를 두고 주희가 그것을 기롱하였던 모양이다. 진량은 주희에서 편지를 보낸다. '주원회께 보내는 글(與朱元晦書)'이 그것이다. 元晦는 주자의 자(字). 그 글 중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같은 침상에서 자도 각자 꿈을 꾼다고 주공도 또한 배워서 얻지 못 한 게 어찌 반드시 하나이겠습니까(同牀各做夢 周公且不學得何必一)?"

여기서 同牀異夢(동상이몽)이라는 말이 나왔다. 같은 자리에 자면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각각 딴 생각을 하는 것을 비유한다. 같은 입장, 같은 일을 하면서도 의견이나 목표가 각각 다른 것을 비유한다. 다른 처지, 적대적인 관계에 있지만 의견이나 목표가 같은 것을 비유하는 吳越同舟(오월동주)와는 대(對)가 된다. 同牀各夢(동상각몽)이라고도 한다.

 

출처:전남일보 글 정유철 기자의 한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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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浩 根 / 書 堂 | 작성시간 09.04.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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