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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공부 ]品(품)

작성자于天|작성시간05.02.01|조회수771 목록 댓글 0

 

[한자 칼럼] 品(품)  입으로 맛을 보다



 

갑골문(甲骨文)에 보이는 품(品)은 위아래로 세 개의 입(口) 모양이 그려진 회의(會意)에 속하는 글자이다.

세 사람 또는 많은 사람이 모여 함께 음식물의 맛을 보거나 그 차이를 구별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금문(金文)과 소전(小篆)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품(品)의 본래 의미는 '맛보다(品味)'이다.

품상(品嘗) 품차(品茶) 품주(品酒) 등에서처럼 쓰인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세 개의 입(口)이 아니라 세 개의 그릇으로 보아 같은 종류의 물건이 '많다'를 본래의 의미로 보는 견해도 있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많다[品, 衆庶也]'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

많은 사람을 품인(品人), 만물을 달리 품물(品物)이라고도 한다.

음식을 맛보다로부터 일반적인 사물이나 물건을 평가하는 '품평(品評)'이라는 의미가 파생되었고 물건을 살펴 등급을 판정하던 것으로부터 '물품(物品)'의 의미가 파생되어 송사(宋史) 이공린전(李公麟傳)에서 '기묘한 물품이 있다는 것을 들으면 비록 천금을 내어도 아까워하지 않았다[聞一妙品, 雖捐千金不惜]'라고 하였다.

상품(商品) 산품(産品) 제품(製品) 등과 같이 쓰인다.

물건의 등급을 품평(品評)하는 것으로부터 물건의 '종류' '품질(品質)'이라는 의미가 파생되어 품급(品級) 정품(正品) 상품(上品) 하품(下品) 등과 같이 쓰인다.

사람을 맛보면 어떨까?

사람도 물건처럼 품평(品評)하면 틀림없이 질의 높고 낮음이 있을 것이다. 품격(品格) 인품(人品) 품위(品位) 품덕(品德) 품행(品行) 등이 이를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인품(人品)보다 상품(商品)이 대접받는 세상이다.

그러기에 사람이 상품(商品)이 되고 작품(作品)도 된다.

인품(人品)이 골동품이 되고나면 자연 품행(品行)은 제로.

김영기.동서대 중국어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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