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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與(여)

작성자于天|작성시간05.03.02|조회수132 목록 댓글 1

 

[한자 칼럼] 與(여) 함께 일하다

 

금문(金文)에 처음 보이는 여(與)는 중앙의 위쪽에 육식동물의 어금니를 뜻하는 아(牙), 그 아래 입 또는 아가리를 뜻하는 구(口), 그리고 바깥에는 위아래로 네 개의 손 모양이 그려진 회의(會意)에 속하는 글자이다.

소전(小篆)에 이르러 구(口)가 탈락하면서 오늘날과 같이 되었다.

위 세 요소의 회의(會意)로 머릿속엔 무엇을 상상하고 있었을까?

한 사람은 두 손으로 포획된 짐승의 아가리를 벌리고, 또 다른 사람은 두 손으로 어금니를 뽑고 있는 장면으로 가정하면 어떨까?

두 사람의 네 손이 한 덩어리가 되어 한 가지 목적을 위해 함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부터 여(與)의 본래 의도는 '함께 일하다'인 것으로 보인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뜻을 같이하는 무리[與, 黨與也]'라고 한 것은 여(與)의 파생의미에 불과하며 한서(漢書)에서 '여러 신하들이 무리를 지어 붕당을 이루었다[群臣連與成朋]'라고 하였다.

광운(廣韻)의 풀이대로[與, 參與也] 당여(黨與)로부터 '참여하다'는 의미가 파생되어 간여(干與) 여당(與黨) 등에서처럼 쓰인다.

이밖에 '참여하다'로부터 파생되어 '~와 함께' '~와 더불어'라는 전치사로 쓰여 나라가 백성들과 이익을 다투는 것을 여민쟁리(與民爭利)
, 반대로 백성들과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을 여민동고(與民同苦)라 한다.

또 '~와(과)'라는 접속사로 쓰여 논어(論語)에서 '부자가 되는 것과 귀하게 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富與貴是人之所欲也]'라고 하였다.

요즘 북핵문제로 국제사회의 이해가 서로 엇갈려 있다. 핵의 위험이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은 사실이지만 하는 짓이 여우같아 속셈을 알면서도 마땅한 묘안이 없다.

호랑이와 여우에게 제 가죽을 내놓으라고[與虎謀皮/與狐謀皮] 할 수도 없고.

 

 

김영기.동서대 중국어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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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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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행운목 | 작성시간 05.03.02 ㅎㅎ 한자 배울 때 이 글자가 어려워 거의 백 번은 썼던 기억이... 이 글자만 보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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