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쏙쏙] 들 入(입) 部 시리즈
▲들 入(입)
옛날, 어느 고을 사또가 생일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백성들은 음식 좀 얻어먹을 수 없을까 해서 관가로 몰려갈밖에요.
포졸:아니 서로 먼저 들어오려고 들 입(入)다 밀면 어떡해요?
백성A:그럼 차례대로 줄 세워서 입(入)장을 시키란 말이요.
*入→새끼를 꼴 때 나중에 댄 짚이 딸려 들어가는 모양이랍니다.
*수입(收入):돈 따위가 들어오는 일.
▲안 內(내)
백성들이 서로 먼저 입장(入場) 하려고 아우성치자 안내(內)를 맡은 포졸들은 하는 수 없이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포졸:입장료 안 내(內)? 그럼 못 들어가!
백성B:돈이라고는 땡전 한푼 없슈∼.
포졸:내(內)복 속에 감춰 놓은 돈도 없어?
*내복(內服):속옷
▲냥 兩(냥)
내복(內服)까지 뒤지는 바람에 백성들은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백성A:도대체 입장료가 얼마요?
포졸:한냥(兩)씩만 내고 들어가!
백성A:뭐 한냥(兩)? 에이 저걸 그냥 냥(兩)∼.
백성B:확 그냥 냥(兩)….
*냥(兩):돈이나 무게의 단위 중 하나.
*兩→둘 또는 짝이라는 뜻으로도 쓰임.
*양립(兩立):둘이 함께 맞섬.
▲온전 全(전)
사또는 문 앞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람들 중에 혹시 암행어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사또:머리에 갓을 쓴 사람들은 정중하게 모셔라!
백성A:그렇다면 나야. 나는 임금(王〓왕)인데 삿갓(入)을 쓰고 있거든.
포졸:아∼, 王+入〓全! 그러니까 온전 전(全)씨란 말이죠?
*전 국민(全 國民):온 국민.
*안전(安全):위험이나 고장이 날 염려가 없음.
*전권(全權):맡겨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일체의 권한.
▲성(姓) 兪(유)
백성B:지두 삿갓을 썼는디유.
포졸:당신은 성(姓)이 뭔데?
백성B:성? 유(兪)예유∼.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실제로 삿갓도 쓰지 않은 채 무료입장을 했답니다.
*유(兪)→'더욱 또는 그러하다'는 뜻으로도 사용됨.
전영호.개그작가·하이텔 아이스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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