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 侮蔑 (업신여길 모, 업신여길 멸)
‘모멸에 찬 비난의 눈길/모멸을 받다/모멸을 당하다’의 ‘모멸’은?
①茅滅 ②謀蔑 ③侮滅 ④侮蔑. 답은 ④번.
‘侮蔑’이란?
侮자는 다른 사람에게 준 ‘(마음의) 상처’를 뜻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每(매양 매)는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약간 달라졌다.
후에 ‘업신여기다’ ‘희롱하다’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蔑자는 ‘풀 초’(艸)가 부수이지만 의미요소는 아니다.
‘艹+四’은 눈썹이 치켜 올라가도록 부릅뜬 눈 모양이 잘못 바뀐 것이다.
戍(지킬 수)는 도끼나 창 같은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즉 손에는 무기를 들고, 눈은 부릅뜬 모습을 통하여 ‘업신여기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侮蔑(모멸)은 ‘업신여기고 얕잡아 봄’을 이른다.
모멸이 아니라 칭찬을 받았다고 반드시 좋아 할 것만은 아니란다.
왜냐하면, ‘앞에서 칭찬하기 좋아하는 자는 배후에서 헐뜯기도 잘 한다’
[好面譽人者, 亦好背而毁之 - 莊子].
( 전광진·성균관대 중문학과 교수·www.ihanj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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