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剔抉(척결)
[字解] 剔 :뼈바를 척. 抉 :도려낼 결.
[意義] ①살을 긁어내고 뼈를 발라 내는 것. ②(결함·모순 등을) 찾아내어 없애는 것.
[解義] '부정부패 剔抉(척결)'이라는 말을 무수히 듣는다. 剔抉(척결)이란 막다, 방지하다 등의 뜻인 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아니다. 글자 모양으로 보아도 剔(척)은 칼과 관계 있고 抉(결)은 손과 관계 있는 글자임을 알 수 있다. 剔(척)은 '뼈바르다' 란 말이고 抉(결)은 '긁어내다' 란 말이다. 즉 동물의 뼈에 붙은 살을 한 점도 남김없이 칼로 발라내고 손으로 긁어내는 것을 뜻한다.
옛날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살을 발라내고 남은 동물의 뼈를 한데 모아 감자를 넣고 끓인 감자국을 지금도 즐기는 사람이 많이 있다. 뼈에 붙어 있는 한 점의 고기라도 먹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야말로 말그대로 척결을 하는 셈이다.
척결은 남김없이 파헤치다, 들춰내다 등의 뜻이 생겨난다. 부정부패 剔抉(척결)이란 부정부패를 남김없이 파헤쳐 들춰낸다는 말이다. 그 외에도 물건을 고르고 골라서 흠이 있는 것을 제거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사람을 고르고 골라서 훌륭한 인재를 등용한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English] 1【긁어 발라냄】gouging[hollowing] out : scraping out ―하다 gouge[hollow] out;scrap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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