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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鞭撻(편달)

작성자于天|작성시간06.10.28|조회수150 목록 댓글 0

 

 

[생활한자]鞭撻(편달)

 

 

[字解]

채찍 편
때릴 달

 

[解義]

편(鞭)은 가죽[혁(革)]으로 편리함[便(편)]을 추구하는 것이다.

옛날 주요 교통수단은 말이었다.

그러나 워낙 힘이 세어 다루기가 어렵자 재갈을 물렸다.

그렇지만 빨리 달리게 하는 방법은 없었다. 여기서 나온 것이 채찍이다.

주로 가죽을 사용하여 만들었는데 그것이 편(鞭)이다.

따라서 편(鞭)은 가죽 채찍이다.

 

한편 달(撻)은 손[手:손수]을 사용하여 어떤 목적을 이루게[달(達)]한다는 뜻이다.

채찍[편(鞭)]을 손에 들고 때림으로서 빨리 목적지에 도달[달(達)]하도록 하는 것이 달(撻)이다. 곧 달(撻)의 본뜻은 "채찍으로 때리다"이다.

 

"鞭撻)"이란 본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말에게 채찍을 가한다는 뜻이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여 더욱 분발하도록 하는 것이 주마가편(走馬加鞭)이다.

그런데 기수(旗手)가 말을 달리게 하는 방법에 박차(拍車)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말로는 "도리개"라고 하는데 구두 뒤축에 박은 조그만 톱니바퀴다.

이놈으로 말의 배를 차면 자극을 받게 되어 말은 더욱 빨리 달리게 된다.

"박차(拍車)를 가한다."는 말이 있다.

 

최초 말에게만 사용했던 편달(鞭撻)이 후에는 죄인(罪人)을 문초(問招)하는 형구(刑具)로도 이용되었다.

같은 형구일지라도 재질에 따라 이름이 달랐는데 나무로 만들면 장(杖), 대나무 채찍이면 태(笞)라고 했다.

그것은 각기 목(木)과 죽(竹)자가 들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 굳이 죄수를 다스리는 경우가 아니라도 채찍을 맞는 수가 있다.

 

우리나 중국은 예로부터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자식을 낳으면 일찍부터 스승에게 보내 교육을 시켰다.

그런데 서당(書堂)의 훈장 선생님은 하나같이 엄했다.

"嚴師出高徒(엄사출고도:엄한 스승 밑에서 훌륭한 제자가 나온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킨 것을 안 했다든지 졸거나 조금만 잘못이 있어도 종아리를 겉어부치고는 때렸다.

이때부터 편달(鞭撻)은 학생을 가르치는 주요 도구로 쓰여지게 되었다.

그래서 "교편(敎鞭)을 잡는다"는 말은 "선생님이 된다"는 뜻이며 "많은 지도편달(指導鞭撻)을 바란다"는 말은 "많이 지도해주고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회초리로 때려달라"는 뜻이다.

 

출처:동아일보 글.鄭錫元 한양대 안산캠퍼스 교수·중국문화sw478@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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