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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任 (임)

작성자우천|작성시간04.03.30|조회수65 목록 댓글 1


[한자칼럼] 임(任) 꿰뚫고 나갈 수 있는 사람


임(任)은 사람 인(人)과 임(壬)으로 이루어진 글자이다.
갑골문(甲骨文)에 보면 왼쪽은 옆으로 서서 걸어가고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오른쪽은 마치 오늘날의 공(工)과 유사한 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금문(金文)에 이르러 공(工)의 한가운데에 둥근 점을 찍었고 소전(小篆)에 이르러 가로획으로 변하여 오늘날과 같은 임(壬)으로 되었다.
금문(金文)의 의도는 그것이 바늘(針)임을 강조한 것으로 두꺼운 천을 꿰뚫는 바늘의 속성을 글자에 반영하려 하였다.

임(任)은 마치 바늘과 같이 울창한 숲을 뚫고 나가거나 적의 포위망을 용감하게 꿰뚫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을 뜻하였다.

이는 능력을 갖춘 특별한 사람만이 맡을 수 있었으므로 이로부터 ‘맡다’라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맡은 바를 소임(所任)이라 하고, 맡은 업무를 임무(任務)라 한다.
그밖에 중임(重任), 책임(責任), 담임(擔任) 등과 같이 쓰인다.

국가든 집단이든 그 구성원의 안위(安危)와 관계되는 중대한 일은 능력을 갖춘 적임(適任)자에게 맡기지 않으면 안 되었으므로 위임(委任), 임용(任用), 임명(任命), 임기(任期) 등에서와 같이 ‘맡기다’라는 의미로도 쓰이게 되었다.
한편, 맡겨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자의적인 판단에 의한 임기응변도 필요하였으므로 ‘멋대로 하다’는 의미도 생기게 되었다.
방임(放任), 임의(任意) 등처럼 쓰인다.

논어(論語)에 이런 말이 있다.
`선비는 강건하고 굳센 의지가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소임은 막중하고 길은 멀기 때문이다.
인의의 실현을 자신의 소임으로 삼았으니 그 책임이 막중하지 않은가`[士不可以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요사이 나라가 시끄럽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김영기.동서대 외국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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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lapaz(김평화) | 작성시간 11.08.23 Thanks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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